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연구(Ⅱ)
        구분 기본 분야 사회/문화
        연구자 이인선/황정임/양애경/김동식/강정숙/조윤주
        발간년도 2017
        첨부파일 [일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연구(Ⅱ) - 이인선(보이스아이).pdf ( 40.14 MB ) [미리보기]
        Ⅰ. 연구개요 /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3
        2. 연구내용 및 방법 / 4
        가. 연구내용 / 4
        나. 연구방법 / 6
        다. 연구의 구성 / 8


        Ⅱ. 일본군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 / 11
        1. 군위안소 및 업자에 대한 일본군의 관련 규정 / 15
        2. 일본 정부와 군의 군위안소 관련 호칭 / 20
        3. 전쟁터에서의 군위안소 업자 / 27
        4. 소결 / 38


        Ⅲ. 국외 피해자 증언에 나타난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 41
        1. 인도네시아에서의 일본군 성노예제 패턴과 피해 / 43
        가. 일본 문서자료에 나타난 ‘남부 셀레베스’의 ‘위안소’ / 44
        나. 증언 조사를 통해 파악된 ‘위안소’와 성노예제 피해 / 51
        다. 소결 / 60
        2. 동티모르에서의 일본군 점령과 성노예제 피해 / 62
        가. 조사연구의 경위와 방법 / 62
        나. 일본군의 점령 경위와 주민 피해 / 71
        다. 일본군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 양상 / 75
        라. 소결 / 88


        Ⅳ.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 / 93
        1.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 배경 / 95
        가. 연구배경 / 95
        나. 분석자료 및 방법 / 98
        2. 일본의 ‘위안부’ 제도 운영과 조선인 ‘위안부’ 명부의 생성과정 / 101
        가. 소위 일본군‘위안부’ 제도와 “명부” 생성 / 101
        나. 패전 후 일본군의 복원(復員) 정책: 유수명부와의 관계 / 123
        다. 중국 국민정부의 한인 정책과 귀환 / 141
        라. 타이완의 위안소 설치 과정과 명부 생성 / 144
        3. 조선인 ‘위안부’ 명부 분석 / 165
        가. 일본군 “유수명부” 분석 / 165
        나. 중국 상해지역 ‘위안부’ 명부 분석 / 194
        다. 중국 저장성 “진화계림회 명부” 분석 / 209
        4. 소결 / 244


        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후유증 / 247
        1. 일본군‘위안부’의 심리사회적 후유증 관련 국내연구 결과 / 249
        2. 일본군‘위안부’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에 대한 정신의학적 평가 / 251
        가. 연구내용 / 251
        나. 연구방법 / 256
        다. 분석결과 / 268
        3. 소결 / 320


        Ⅵ. 종합결과 및 논의 / 331
        1. 주요 연구결과 / 333
        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동원과 관리에서의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 / 333
        나. 국외 피해자 증언에 나타난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 337
        다.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 / 340
        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후유증 / 343
        2. 향후 과제 / 348
        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동원양상과 피해 관련 사료연구 / 348
        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후유증 / 351


        * 참고문헌 / 357


        * 부    록 / 377
        1. Case Report Form(CRF): 피해자용 / 379
        2. Case Report Form(CRF): 자녀용 / 409


        * Abstract / 443
        Ⅰ. 연구개요
        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종종 한일 양국 간의 외교적, 정치적인 문제로 인식되거나 외교적 담론이 더 부각되어 왔으며, 지난 수년간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실태에 관한 실증적인 진상규명 성과는 미흡함 
        □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의 진상을 실증적으로 밝히려는 노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며, 그동안 발굴되고 축적되어 온 자료에 대한 엄밀한 분석과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음 
        □ 본 연구는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실태 규명을 위한 실증적 연구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1차년도에 이어 두 가지 연구주제로 이에 접근함
        - 첫 번째 주제는 ‘위안부’ 피해자 동원양상과 피해 관련 사료연구로, ‘위안부’ 피해자 동원과 관리에서의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 국외 피해자 증언,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의 세 가지 소주제를 통해 ‘위안부’ 동원양상 및 피해실태를 파악하고자 함 
        - 두 번째 주제는 심리사회적 후유증 연구로, 현재 생존하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자녀에 대한 체계적, 객관적인 정신의학적 평가를 실시하여, ‘위안부’제 하에서의 강제적인 동원과 성폭력이 이들 피해자와 광의의 피해자인 자녀들에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하고자 함


        2. 연구내용 및 방법
        □ 연구내용
        - 첫째, 일본군‘위안부’제 하에서의 조선인 여성 동원과 관련하여, 일본군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이 어떠했는지 심층적으로 파악함 
        - 둘째,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현지 피해여성의 증언을 분석하여, 국외 일본군 점령지인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현지에서 ‘위안부’ 동원과 피해 양상의 특징을 파악함
        - 셋째, 일본군‘위안부’ 명부 분석을 실시함. 먼저 일본군‘위안부’의 명부가 생성된 과정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위안부’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주요 명부를 분석함 
        - 넷째, 현재 생존해 있는 국내 ‘위안부’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에 대한 정신의학적 평가를 실시함. 또한, 피해자 자녀에 대한 진단평가도 병행하여 심리사회적 후유증의 세대간 전이도 조사함

        □ 연구방법
        - 첫째, 본 연구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존 자료와 문헌을 검토·분석하였음. 일본군‘위안부’ 동원 및 피해와 관련된 국내외 문헌, 공문서, ‘위안부’ 구술집, 일본군 회고담, ‘위안부’ 명부, 심리사회적 후유증과 관련된 국내외 문헌 및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분석에 활용하였음
        - 둘째, 국외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현지 피해자 증언 분석을 실시하였음. 증언 분석에는 현지에서 수년간 수집·채록된 피해자들과 목격자들과의 인터뷰 기록, 일본측 문서자료, 관련 기초 문헌 자료들이 활용되었음
        - 셋째, ‘위안부’ 명부 분석을 실시하였음. 먼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그 명부의 생성 과정을 연구하고, 그에 기초하여 다양한 명부들을 대조하여 비교분석하는 방식을 취하였음
        - ‘위안부’ 피해자와 자녀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에 대한 정신의학적 평가를 실시하였음. 이를 위해 피해자 및 피해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면대면 구조화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음. 선행연구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및 자녀의 특성을 고려한 Case Report Form(CRF)를 개발하여 평가도구로 활용하였음


        Ⅱ. 일본군 위안소 업자의 지위와 역할 
        - 일본군‘위안부’제 수립 초기의 군‘위안부’동원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일본 육군성 자료의 군 위안소 및 업자에 대한 규정에 나타난 군위안소 업자는 군 병참시설 야전주보의 부속 위안시설인 군위안소 경영을 청부받은 청부 상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군속 신분이 부여되기도 하였음 
        - 이러한 규정에 따라 전쟁이 실제로 확대되어가는 과정에서 군위안소는 일본 육해군에 있어 필수시설로 되고, 일본군이 요구한 군‘위안부’ 동원의 제 장치가 작동되기 시작하였음 
        - 내무성, 외무성 등 일본정부와 식민지 관련기관은 일본군의 요구를 거의 대부분 수용하여 군‘위안부’가 동원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음
        - 일본 권력기관과 군 문서에 나타난 군위안소 관련 명칭을 정리해본 결과,
        - 군위안소 업자는 그들의 행위에 따라 다양하게 호칭되어졌으되, 군상층부에서는 군위안소 업자의 기능이나 역할을 보여주는 명칭이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비해, 사단 이하 부대단위에서는 군내의 일상적 호칭에 연결된 명칭이 사용된 것으로 보임
        - 전쟁터에서 군위안소 업자가 군으로부터 요구받은 역할에 관련된 각종 위안소 규정의 내용은 군부대마다 차이가 있어 부대별 위안소 규정 분석은 또 하나의 연구과제임을 전제한 위에서 대략적으로나마 정리해본 결과, 
        - 군‘위안부’에 대한 일상적인 통제나 군위안소 위생 및 관리에 대한 업무가 군위안소 업자의 역할이었음을 알 수 있음
        - 군인군속의 회고 사례를 통해서는 군위안소 업자와 군과의 사이에서 순환되는 돈의 흐름을 주목할 수 있었음 
        - 군‘위안부’ 피해자의 기억을 통해서 본 군위안소 업자는 일본군 관련규정에 의한 군위안소 설치 목적에 따라 성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제조치를 주도하는가 하면, 군‘위안부’ 사이의 경쟁심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올리거나 ‘위안부’ 사이에 종적 관계를 부여하고 구체적인 징법행위를 하는 외에도 갖가지 방법으로 빚을 늘려서 군‘위안부’ 여성들을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함


        Ⅲ. 국외 피해자 증언에 나타난 ‘위안부’ 동원양상과 피해
        □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성노예제 패턴과 피해 
        - 인도네시아의 ‘위안부’ 피해자 사례는 전쟁 당시 남부 셀레베스라 불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의 일본군에 의한 위안소 설치와 ‘위안부’ 동원 사례를 통해 분석함. 기존 연구에서는 자바 지역에 조사가 집중되었고, 일본군의 점령정책상 술라웨시가 중요한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이 지역의 일본군‘위안부’ 실태를 밝히는 데 의의가 있음
        - 분석 결과, 남부 술라웨시에서 ‘위안소’ 설치가 광역적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모집’이라 하면서 실제로 유괴·납치나 다름없는 ‘위안부’들의 강제적 연행 사례가 확인됨. 노상에서 연행되거나, 저항한 소녀는 살해당했다는 등의 증언은 자바 지역의 증언과는 다른 특징임. 또한 전후 귀향한 피해자를 가족이 받아들이지 않아 피해자가 평생 고독한 인생을 보낸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남

        □ 동티모르에서의 일본군 점령과 성노예제 피해 
        - 현재의 동티모르 공화국(전쟁 당시 포르투갈령 티모르)은 전후 인도네시아의 군사점령 하에 놓여있었고, 독립 후에도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우선시하는 동티모르 정부의 입장으로 ‘위안부’ 피해 실태가 부재했었음 
        - 일본군은 티모르섬을 점령한 직후 위안소를 설치하였는데, 일본군이 주둔한 모든 땅에는 위안소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측됨. 분석결과, 현지 여성들의 피해유형은 위안소의 ‘위안부’가 된 경우, 특정 장교에게 점유되는 경우, 전리품으로서 장교에게 점유되거나 ‘위안부’가 된 경우였음. 전후, 이들 여성들은 성노예로 인한 트라우마와 현지에서의 차별로 고통을 겪었던 나타남
        - 일본군은 주민을 지배하고 관리하는 도구로 촌장이나 전통적 수장(리우라이)을 이용하였으며, 촌장이나 리우라이는 ‘위안부’여성을 동원하도록 강요받았던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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