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여성과학기술인의 퇴직의사에 대한 탐색적 연구
        저자 이혜숙 박영일 손주연 문미옥
        발간호 제083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2년 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3-01-28
        첨부파일 고학력여성과학기술인의퇴직의사에대한탐색적연구.pdf ( 523.18 KB ) [미리보기]

        이 연구는 고학력 여성과학기술인에 초점을 두고 이들이 왜 퇴직을 고민하는지, 퇴직의사가 있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퇴직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하였다. 
        설문조사는 2011년 7월~9월 사이에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319명이 응답하였으나 이중 여성(N=251)만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응답자의 62.8%(N=158)가 퇴직을 고민해 봤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38.9%가 ‘출산, 양육 등의 부담 때문에’ 퇴직을 고민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퇴직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집단에서 30~40대의 배우자가 있고 미취학 자녀나 초중고 자녀가 있다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의사를 가진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 고용형태와 소속기관, 노동시간 등 노동조건에서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반면 집안일과 직장업무의 조화, 대인관계 스트레스, 결혼ㆍ출산 계획과 진료계획의 조화 어려움, 미래 진로(승진)에 대한 불안감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퇴직의사가 있는 집단에서 집안일과 직장업무의 조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혼ㆍ출산계획과 진로계획의 조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높으며 미래 진로(승진)에 대한 불안감도 높았다. 셋째, 여성과학기술인의 퇴직의사에 대한 영향요인을 분석한 로지스틱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미취학 자녀가 없는 응답자가 미취학 자녀가 있는 응답자에 비해 퇴직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직장 내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퇴직할 확률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