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관계 양상을 통해 본 사회통합의 과제
        저자 민무숙/ 김이선/ 주유선/ 이정연
        발간호 제085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3년 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3-12-31
        첨부파일 여성연구_통권85호-1(민무숙_김이선).pdf ( 570.21 KB ) [미리보기]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관계 맺기 방식의 전개가 향후 이들의 한국사회 통합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문제인식하에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관계 유형과 결혼전후의 제반 양상, 나아가 한국사회 적응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경상권과 충청권 8개 시군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5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들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맺고 있는 가까운 사람의 총수를 변수로 하여 이들의 사회적 관계를 한국인 편향형, 모국인 편향형, 균형형, 소외형의 4가지로 유형화하하고 관련 변수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소외형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하여 모든 면에서 낮은 사회적 통합수준을 보였고 모국인 편향형 역시 낮은 통합수준을 보였다. 한국에 이주한 결혼이주여성은 가족모두가 이주하지 않고 혼자 이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 편향형이 상대적으로 한국생활만족도나 의사소통역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형 집단은 사회참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 집단이 주변 정보나 자원확보에 있어 유리한 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수준, 차별경험정도, 한국인과의 관계맺기에 대한 가족의 지지 등은 이들의 사회적 통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자원 활용과 서비스 수혜정도는 기대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