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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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의 남녀불균형
분야	교육	제안자	정나일선
등록일	2007-04-28
연구목적 및 필요성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대학시스템의 한일비교를 주제로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통계를 보면서 저도 젠다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지금, 초등학교의 교사가 많다고들 합니다만, 그에 비해 여성개발원에서는 교장선생님은 남자가 많다라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는듯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바라본, 대학은 성별차별의 주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학생의 합격률이 얼마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합격자/지원자의 남녀별 비교에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9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108정도입니다. 아직은 가설입니다만, 일본의 학부과정의 입시에 면접이 없습니다. 그 차이가 합격률의 차이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석사과정의 여학생합격률은 남학생의 75%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석사과정의 입시는 교수들의 재량권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2006년의 석사지원자는 남학생 45%, 여학생이 55%입니다. 합격생은 남학생 55%, 여학생 45%입니다. 여학생의 합격률이 남학생의 75%밖에 안됩니다. 더욱 안타까운것은, 떨어진 여학생들은 자신이 실력이 없어서 떨어졌다고 생각할 거라는 겁니다. 일본의 석사과정의 여학생 합격률은 90%정도입니다. 한국보다 15%이상 높고, 일본의 학부과정보다 20%가까이 낮습니다. 역시 면접의 차이이지요.. 한국의 경우 똑같은 면접이 있는데, 학부과정에 비해 왜 여학생의 합격률이 떨어지느냐고요? 여학생지원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황당하다고요? 2006년도, 교육개발원 홈페이지에 있는 학부과정의 지원자와 합격자통계에서 합격률통계를 내보시면 이상한 현상이 발견될 겁니다. 의학과, 한의학과, 수의학과, 약학과등 의.약학부의 여학생합격률이 남학생의 75%이하입니다. 더불어, 초등교육과의 여학생합격률역시 남학생의 75%이하입니다. 교수임용시 여자의 합격률이 남자의 60%이하인건 알고계신지요? 지금 96년에 비해 여자의 박사증가율은 150%입니다. 거기 비해 여자교수의 증가율은 130%가 못됩니다. 경력을 인정받는 조교는 남자들이 훨씬 많습니다. 조교는 시험도 없고 자격도 비슷합니다만, 여자는 시켜주지를 않습니다. 그에 비하면, 시간제 조교, 값싼 일회성 심부름꾼은 여학생을 추천합니다. 프로젝트요? 비싼 것은 남학생이고, 사소한 것은 여학생을 시킵니다. 취직요? 회사에서 남자를 원하니까 학교에선 남학생을 추천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학생이 공개경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왜 학교추천보다 높은지를 설명해주진 못하는 거 같습니다. 더구나 대학원졸업생들의 학교추천은 얼마나 불합리하게 이루어지는지 밝혀진 논문조차 없습니다. 이 모든건 남자교수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에서 얼마나 성별횡포가 자행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대학의 교수가 80%이상인것, 초등학교는 교사가 그 이하인것, 대학에서 여자가 피해받는것, 초등학교의 남학생이 피해받는 것을 비교하여 여자가 조금 많아지면 어김없이 반발받는 것을, 반박하는 하나의 카드로 삼아보시면 어떨까요? 기사를 보고 많이 안타까운 마음에서 건의드렸습니다. -정나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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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책연구원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