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성가족패널조사
        구분 기본 분야 가족
        연구자 주재선/김영란/정성미/송치선/한진영/이진숙/손창균/윤자영
        발간년도 2019
        첨부파일 (보이스아이)2018년 여성가족패널조사.pdf ( 207.06 MB ) [미리보기]
        Ⅰ. 서론 1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3
        2. 연구내용 및 방법  5
        가. 2006년∼2017년 연구 5
        나. 2018년 연구내용 9

        Ⅱ. 2018년도 연구 추진 개요 11
        1. 2018년도 연구 추진 현황 13
        가. 2018년 여성가족패널조사 주요 연구일지 13
        나. 2018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패널조사 학술대회 17
        2. 여성가족패널 7차 웨이브 조사 개요 26
        가. 조사대상 26
        나. 추적원칙과 원가구 승계원칙 26
        다. 표본추출과 조사방법 27
        라. 원표본 유지율 29
        마. 7차 설문지 구성 32

        Ⅲ. 기초분석 37
        1. 일반적 특성의 변화 39
        가. 사회인구학적 특성 39
        나. 가구원의 특성 45
        2. 가구 특성의 변화 49
        가. 가구의 경제 상태 변화 49
        나. 가구의 주거 환경 변화 51
        3. 여성의 삶 변화 53
        가. 혼인 53
        나. 임신 및 출산 경험 55
        다. 유배우자의 부부 생활 56
        라. 가족 관계 68
        4. 가치관과 건강 변화 80
        가. 가치관 80
        나. 건강상태 86
        5. 여성의 경제활동 89
        가. 현재 일자리 특성 89
        나. 현재 가지고 있는 일자리 93
        6. 직무환경과 구직 124
        가. 일 만족도  124
        나. 직장 내 성차별 128
        다. 모성보호제도 132
        라. 사회보험제도 134
        마. 구직활동 및 교육훈련 135

        Ⅳ. 신규 패널 추가와 변화 비교 141
        1. 여성가족패널 이탈 분석과 표본추가 영향 분석 143
        가. 서론 143
        나. 문헌연구 144
        다. 이탈로짓분석 146
        라. 패널 추가에 따른 주요변수의 대표성 비교 160
        마. 결론 166
        2. KLoWF 2007년과 2017년 표본의 가족가치관 비교 169
        가. 들어가며 169
        나. 분석 자료 및 분석 방법 170
        다. 분석결과 172
        라. 요약 및 시사점 193

        Ⅴ. 심층분석 197
        1. 기혼유배우자 여성의 경력유지에 관한 연구 199
        가. 서론 199
        나. 취업 여성의 경력단절 규모와 특징 200
        다. 분석대상 및 분석방법 206
        라. 추정결과 210
        마. 결론 및 시사점 219
        2. 직장 내 성차별과 여성 근로자의 이직 221
        가. 서론  221
        나. 선행 연구 225
        다. 분석 자료와 방법 234
        라. 기술 통계 239
        마. 분석 결과 244
        바. 결론 및 시사점 258

        Ⅵ. 요약 및 정책적 시사점 261
        1. 요약  263
        가. 여성가족패널의 일반적 특성의 변화 263
        나. 가구 특성의 변화 264
        다. 여성의 삶 변화 265
        라. 가치관과 건강 267
        마. 여성의 경제활동 268
        바. 여성가족패널 이탈분석과 표본추가 영향분석 271
        아. KLoWF 2007년과 2017년 표본의 가족가치관 비교 271
        자. 기혼유배우자 여성의 경력유지에 관한 연구 272
        차. 직장 내 성차별과 여성 근로자의 이직  273
        2. 정책적 시사점 274

         참고문헌 279

         부록 285
        <부록 1> 여성가족패널 추가 패널설계 및 가중치 조정 287
        <부록 2> 여성가족패널조사 히스토리데이터 구축과정 307
        <부록 3> KOSIS 통계표(6차 웨이브 조사) 320
        <부록 4> 여성가족패널조사 활용논문 목록(2017∼2018년 현황) 365
        <부록 5> 2018년 이후 과제 수행계획 376
        <부록 6> 여성가족패널 학술 행사 및 웹 사이트 안내 380

         Abstract 383
        Ⅰ. 서 론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최근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구조와 가족구조의 변화들은 사회구성원들의 전반적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이러한 변화들은 남성보다 여성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여성 삶의 이슈는 특정영역에 국한되기보다 여성의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나타남. 여성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문제는 노동시장과 관련 요인들뿐만이 아니라 가족형태와 가족 내 의사결정 구조, 사회 및 문화적인 의식과 관습 등 노동시장 밖의 요인의 변화 등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
        ○일반적으로 여성의 전반적 삶에 대한 자료구축은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횡단면 조사(cross-section survey)를 시계열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축됨. 하지만 횡단면 조사로 자료를 구축 시 여성 개인적 특성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심 변수의 영향을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어 여성정책의 평가와 수립에 한계를 가지게 됨. 이 때문에 개인 삶의 변화는 종단면 조사(longitudinal survey)로 자료를 구축하게 되며, 이렇게 구축되어야만 정책적 효과와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음.
        ○여성의 삶 변화에 관한 종단면 자료 구축은 노동패널조사 등 기존 패널에도 추진되었으나, 패널 조사들 대부분은 남녀 특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었거나 여성 사례수가 부족하여 여성의 특유 경험과 하위집단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 더욱이 이들 조사는 여성의 삶에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문항 구조를 갖추고 있지 못해 여성 삶의 변화에 대한 다각적이고 총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 
        ○이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러한 기존 종단조사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2006년 종단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고, 2007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생애주기별 여성의 삶과 가족의 구조, 가족 형성 과정과 생활, 가족관계와 가치관, 일자리 등의 변화실태를 파악하는 전국 규모의 패널조사인 ‘여성가족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 Families, KLoWF)’를 추진하게 되었음.
        ○여성가족패널조사는 다음의 목적과 같은 목적을 두고 조사 및 구축되고 있음. 첫째는 여성의 경제활동 특성과 일-가정양립 현상을 파악하고, 둘째는 여성의 삶을 경험적으로 규명하고 우리 사회 가족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함. 마지막으로 셋째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중요한 사회적 화두 중에 저출산와 고령화,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 환경 등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여 여성 및 가족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다양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생산?구축함.
        2. 2018년 연구내용 및 방법
        2018년 주요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음.
        ○ 첫째, 7차 웨이브 본 조사를 실시함. 7차 웨이브 조사는 1차부터 6차까지 조사된 전국의 9,711가구의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여성 적격가구원 12,285명과 7차 웨이브 조사 분가가구 및 분가가구의 적격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7차 웨이브 조사에서는 지난 6차 웨이브 조사에서 추가로 구축된 2,049가구의 여성 원적격가구원 2,486명을 조사함.
        ○ 둘째, 1∼6차년도 본 조사 자료를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하고 ‘2018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패널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함. 2018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패널조사 학술대회는 본원의 여성관리자패널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여성가족패널조사의 품질 진단과 정책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함.
        ○ 셋째, 1∼6차 웨이브 조사결과에 대한 기초분석과 더불어 패널 추적 분석을 실시함.
        ○ 넷째, 1∼6차 웨이브 자료를 이용하여 심층연구를 실시함. 심층연구는 최근 이슈를 여성가족패널조사 자료로 분석하여 정책적 함의를 이끌어 냄.
        ○ 다섯째, 추가신규패널 효과와 가중치 등 데이터의 품질분석을 실시함. 6차 웨이브 조사에 추가된 신규패널이 가족패널조사의 통계 대표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며, 통합가중치 설계의 특성 등을 소개함.
        ○ 마지막으로 국문 및 영문 홈페이지의 관리, 각종 데이터 및 지침서의 영문화, 여성가족패널 브리프 발간, 워킹페이퍼 발간, 여성가족패널포럼 운영, 패널데이터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여성가족패널의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연구자의 패널 분석 역량을 강화함.

        Ⅱ. 2018년도 연구추진 현황
        1. 2018년도 연구추진 현황
        ○ 2018 여성가족패널조사 워크숍 개최 
        ○ 성과보고회 및 착수보고회 개최 
        ○ 1~6차 웨이브 조사 데이터 클리닝 실시
        ○ 1~6차 웨이브 조사 데이터 일반인 대상 릴리즈
        ○ 히스토리 데이터 릴리즈 실시
        ○ 통합 설문지 릴리즈 실시
        ○ 7차 웨이브 본조사 용역 공고 및 평가회의 개최
        ○ 여성가족패널 포럼 개최
        ○ 2018년 여성가족패널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 여성가족패널 브리프 및 워킹페이퍼
        ○ ‘2018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패널조사 학술대회’ 논문공모
        ○ 국?영문 여성가족패널 홈페이지 유지 관리
        ○ 2018 여성가족패널조사 방법론 교육 워크숍 개최
        ○ 2018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패널조사 학술대회 개최
        ○ 2018 기초 및 심층 보고서 작성
        2. 여성가족패널 7차 웨이브 조사 개요
        ○조사대상은 1차부터 6차 웨이브 조사까지 조사된 전국의 9,711가구의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여성 적격 가구원 12,285명과 6차 웨이브 조사에서 신규로 추가된 2,049가구의 여성 원적격 가구원 2,486명, 그리고 2차 웨이브 조사 이래 분가한 가구의 적격가구원을 조사대상으로 함.
        ○추적원칙과 원가구 승계 원칙
        -2007년 1차 웨이브 조사의 적격가구원과 2017년 신규 추가된 패널을 추적 조사하며, 분가가구는 원적격가구원과 동거할 경우만 추적 대상이 됨.
        -적격가구원이 가구를 이탈할 경우 현 가구의 승계 1순위는 원적격가구원 중 가구주나 가구주의 배우자이며, 2순위는 연장자가 승계함.
        ○패널 유지율
        - 6차 웨이브 원표본 유지율은 70.1%임. 패널유지율은 2차 웨이브 조사 후 85.3%, 3차 웨이브 조사 후 80.1%, 4차 웨이브 조사 후 75.2%, 5차 웨이브 조사 후 72.6%, 6차 웨이브 조사 후 70.1%를 보이며, 7차 웨이브 조사는 통합 유지율 기준 74%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함(원표본 가구유지율은 70% 이상). 

        Ⅲ. 기초분석
        1. 여성의 삶과 가치관
        ○ 가구의 주거 환경 변화
        -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전반적으로 많아지는 추이를 보임. ‘150만원 미만’인 가구는 3차 조사시 22.0%, 4차 20.5%, 5차 21.7%, 6차 20.6%로 감소 추세임. ‘250만원 미만’인 가구는 3차 20.0%에서 6차 14.3%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 ‘350만원 미만’인 가구(27.8%→24.9%→22.6%→19.4%)와 ‘500만원 미만’인 가구(16.0%→17.8%→18.8%→18.8%)는 3차 웨이브 조사부터 매 조사 차수마다 증가하였음. 500만원 이상인 가구 또한 증가하고 있음(14.3%→19.8%→22.3%→27.0%). 
        - 가구 월평균 생활비를 각 조사 차수별로 보면 3차와 4차 웨이브 조사에서는 250만원 미만(38.0%→34.3%), 150만원 미만(33.6%→30.8%), 350만원 미만(18.7%→21.9%)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남. 5차와 6차 웨이브 조사에서는 150만원 미만(29.0%→26.2%), 250만원 미만(31.1%→27.1%), 350만원 미만(22.9%→23.4%) 순으로 많았음. 3차에서 6차까지의 전체 중에서 ‘25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음.
        - 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차 웨이브 조사 때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매년 감소하였음(3차 64.6%→ 4차 69.4%→ 5차 63.1%→ 6차 43.9%). 이로 인해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차 웨이브 조사에서는 43.9%로, 5차 웨이브 조사에 비해 19.2%p 감소함.
        ○ 유배우자의 부부생활 변화
        - 유배우자의 부부생활을 살펴보면, 먼저 결혼생활의 행복감은 매우 불행하다가 1점, 매우 행복하다를 10점으로 놓고 보면 3차 5.0점, 4차 6.7점, 5차 6.9점, 6차 6.8점으로 5차에서 6차에 0.1점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매 조사마다 증가함.
        - 주요 부부 갈등 원인을 보면, ‘경제적인 문제’는 3차 웨이브 조사 시 12.0%에서 6차 웨이브 조사 시 6.5%로 낮아졌고 ‘자녀교육 문제’ 또한 동기간 4.7%에서 2.8%로 낮아짐.
        - 가족 내 의사결정의 경우 본인이 주로 결정한다는 응답이 높은 항목은 ‘본인의 취업 여부’, ‘본인의 직장 이동’, ‘생활비 관리’이며, 세 항목 모두 3차부터 6차 웨이브 조사까지 본인이 주로 결정한다가 가장 많으면서 증가 추세이고, 부부가 함께 결정한다가 뒤를 이었지만 감소추세에 있음. 
        - 부부 간의 가사노동 시간 변화를 보면, 4차부터 6차 웨이브 조사까지 평일 가사노동 시간을 보면 소폭이나마 본인은 감소(162.1분→152.6분)하는 반면 남편은 증가(17.1분→18.2분)함.
        ○ 가족관계 변화
        - 자녀 간의 대화 주제를 살펴보면, 초?중?고 자녀의 경우 3차에서 6차 조사까지 가장 많은 것은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하여’로, 3차 웨이브 조사 시 69.1%에서 6차 웨이브 조사 시 72.0%로 2.9%p 상승하며, 미혼성인자녀와 대화주제는 ‘자녀의 취업이나 진로에 관하여’가 가장 높으나 3차 웨이브 조사 시 26.7%에서 6차 웨이브 조사 시 22.7%로 낮아짐.
        - 경제적 지원의 경우 먼저 부모가 미혼 성인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비율은 3차 웨이브 조사 시 40.7%에서 6차 웨이브 조사 시 42.3%로 늘어남. 하지만 지원 금액은 동기간 66.0만원에서 63.7만원으로 소폭 낮아짐. 반면 미혼 성인자녀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비율은 3차 웨이브 조사 시 16.3%에서 6차 웨이브 조사 시 15.1% 하락하고 더불어 지원 수혜 금액 또한 60.2만원에서 51.6만원으로 감소함. 한편 기혼성인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비율은 3차 3차 웨이브 조사 시 10.4%에서 6차 10.7%로 거의 변화가 없지만 경제적 지원 금액은 동기간 32.8만원에서 37.3만원으로 증가함. 부모가 기혼 성인자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율은 동기간 36.0%에서 35.0%로 소폭 하락했으나 지원 금액은 3차 웨이브 조사 시 37.7만원에서 6차 웨이브 조사 시 48.1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음.
        ○ 가치관 변화
        - 가치관 변화를 보면 ‘누구나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결혼을 일찍 하는 것이 좋다’에 대한 동의 비율이 낮아짐. 이를 보면 웨이브가 진행되면서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거나 결혼시기가 늦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음. 또한 ‘결혼하면 자녀는 일찍 갖는 것이 좋다’,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에 대해서는 동의 비율이 낮아지고,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의 경우는 동의 비율이 높아졌음. 
        2. 여성의 경제활동
        ○ 일자리 변화
        - 3차 웨이브 패널의 경제활동상태 변화를 살펴보면, 취업상태와 비경제활동상태에서 6차 웨이브까지 동일한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패널 비율이 각각 70.0%와 58.6%로 나타남.
        - 여성 취업자의 일자리를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비율의 경우 4차 웨이브 조사 이후 상승추이를 보임.
        - 3차 웨이브 조사에서 정규직 근로자가 6차 웨이브 조사까지 계속해서 정규직을 유지하는 비율은 60.4%로 나타남.
        - 전일제/시간제별로 보면, 3차 웨이브 조사 시 전일제이었지만 6차 웨이브 조사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패널은 3.9%로 나타나며, 동일하게 전일제로 일하고 있는 패널은 70.4%, 그리고 비취업자로 전환된 패널은 20.7%로 나타남.
        ○ 직무환경과 구직
        - 취업자의 일 만족도를 보면, 전반적 만족도는 3차와 4차 웨이브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5차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6차 웨이브에서 40.2%로 상승함.
        - 직장생활이 가정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일하는 것이 삶의 보람과 활력을 주는 정도’는 거의 모든 차수에서 약 93%가 그렇다고 응답을 했고 ‘일을 함으로써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응답 역시 90%를 하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일을 함으로써 가정생활도 만족스러워졌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음.
        - 한편 가정생활이 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일을 한다’는 52.0%가 그렇다고 응답하였음. 이 질문은 3차 웨이브 조사 시 62.7%가 그렇다는 긍정적 응답을 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임. ‘식구들이 나의 일을 인정해 더 열심히 한다’는 다른 질문에 비해 긍정적 응답비율이 높은 편으로 6차 웨이브 조사에 76.0%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이 역시 3차 웨이브 조사의 78.4%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함. 가정생활이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인 ‘자녀양육부담으로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와 ‘집안일이 많아서 직장 일을 할 때 힘들 때가 많다’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각각 26.0%, 26.4%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3차 조사 이후 조사차수가 진행될수록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임.

        Ⅳ. 신규패널추가와 변화 비교
        1. 여성가족패널 이탈분석과 표본추가 영향분석
        ○ 이 연구는 여성가족패널의 이탈 분석과 2017년 신규로 추가된 패널로 인해 나타난 여성가족패널의 품질변화를 살펴봄.
        ○ 패널이탈 분석결과를 보면, 연령, 결혼상태, 학력, 취업상태와 같은 개인적 요인과 거주지, 점유유형, 주택유형 등의 가구적 요인들이 이탈에 미치는 요인은 유의미했음. 반면 가구적 요인 중 가구소득과 가구원수는 이탈에 미치는 요인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음.
        ○ 패널추가에 대표성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통합패널, 기존패널, 통계청 통계를 비교 분석하여 보면, 인구학적 변수인 연령계층, 혼인상태, 교육정도, 가구원 분포 등은 여성가족패널과 통계청의 통계들과 차이가 낮았으나, 주택유형, 가구소득, 취업상태 등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음. 통합패널의 대표성 개선은 크지 않았으나, 연령, 교육정도, 혼인상태 등의 패널 개인관련 정보에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임.
        2. KLoWF 2007년과 2017년 표본의 가족가치관 비교
        ○ 이 연구는 2007년 표본과 2017년 표본에서 연령대별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가족관련 가치관, 부부생활 등을 비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됨. 
        ○ 주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가족관련 가치관의 경우 미혼여성의 결혼의향이 있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결혼에 대한 태도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에 대한 동의 정도는 30대는 동의 정도가 높아지고, 50대와 60대 이상은 낮아졌음.
        - 가족 내 성역할에 대한 인식은 2007년의 40대 이상 연령대에 비하여 2017년에 40대 이상은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정이라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동의하는 정도가 낮아져 인식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
        - 여성도 직장을 다녀야 부부관계가 평등해진다는 항목은 2007년 대비 2017년에 29세 이하, 40대, 50대, 60대 이상 연령집단의 동의 정도가 낮아졌고 30대는 거의 변화가 없음.
        - 한편 ‘맞벌이 부부는 집안일도 공평히 분담해야 한다’에 대해서 동의 정도가 낮아졌는데 맞벌이 부부인 경우에만 집안일을 분담할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부부는 집안일에 상호 협력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하기 때문임.
        - 자녀에 대한 인식은 ‘결혼하면 자녀를 일찍 갖는 것이 좋다’와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 두 항목 모두 동의 정도가 2007년 대비 2017년에 낮아지는 경향을 보임.
        - 남편과의 결혼생활만족도는 2007년 대비 2017년에 5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

        Ⅴ. 심층분석
        1. 기혼유배우자 여성의 경력유지에 관한 연구
        ○ 이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주목하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보다는 경력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의 경력유지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현재 취업자 중 경력유지 여성과 경력단절 경험 여성의 특성을 비교하고 임금효과를 분석하였음.
        ○ 분석 결과 여성의 경력유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본인의 임금, 대졸이상 학력, 사업체규모로 나타남. 본인의 임금을 포함하기 전에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던 배우자 특성이나 자녀효과는 본인의 임금과 일자리 특성을 통제하면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자영업이 경력유지확률에 양(+)의 효과를 보였음.
        2. 직장 내 성차별과 여성 근로자의 이직 
        ○ 이 연구는 임금 근로자의 직장 내 성차별 경험에 대해 조사한 여성가족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직장 내 성차별 경험 실태와 성차별이 이직과 이직 의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함.
        ○ 주된 연구 결과를 요약해 보면, 첫째, 직장내 성차별의 인식과 경험은 개인적 특성이라기보다는 일자리와 조직의 특성에서 유의미했음.
        - 기술 통계 결과를 보면 여성 개인의 연령, 학력, 결혼 상태 등은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하거나 인식하는 데 기존 연구 결과와 부합하였으나, 이러한 차이는 일자리와 조직 특성을 통제하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았음.
        - 반면 여성 근로자가 갖고 있는 일자리와 일 경험, 조직 특성이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하는 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 

        Ⅵ. 정책적 시사점
        ○ 정책적 시사점은 여성가족패널의 기초분석 결과와 심층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함.
        ○ 첫째, 가족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점검과 연구들이 필요함. 여성가족패널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가족생활에 대한 여성의 태도와 인식은 변경되고 있으나, 사회와 정책의 변화는 여전히 늦음. 더욱이 가족 내 평등한 문화를 원할 가능성이 높은 미혼 여성에게 사회의 변화는 여전히 너무 느린 것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음. 가족 내 성평등 개선은 가족문화 개선뿐 아니라 혼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오게 되며, 우리사회의 최대 화두인 저출산과도 연계될 수 있음. 향후 가족연구와 정책은 가족의 성평등 문화가 여성이 경제활동과 일?가정양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하고 다양한 정책을 검토해야할 것임.
        ○ 둘째,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비정규직에 대한 법정 복리후생 정책의 점검이 필요함. 여성가족패널조사에 의하면 출산휴가를 제공하는 직장은 3차 웨이브 조사 시 29.3%이었으나, 6차 웨이브 조사에서 22.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육아휴직 또한 동기간 26.1%에서 24.8%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 또한 제공하는 사업체일 경우도 본인 혜택 가능성은 6차 웨이브 조사 기준 출산휴가 75.1%, 육아휴직 77.4%로 80% 미만으로 나타남. 또한 여성가족패널조사를 보면 사업체에서 제공하는 복지혜택은 다양한 편이나, 복지후생별로 제공되는 비율은 높지 않았음. 이는 법정 후생 제도가 비정규직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으로, 향후 복지후생제도가 비정규직까지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점검과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셋째, 경력단절 정책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보다 경력유지 방향으로 집중될 필요가 있음. 기혼유배우자 여성의 경력유지에 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경력유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체 규모가 크고 임금이 높은 것으로 대리되는 “괜찮고 좋은 일자리”라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음. 결국 경력단절 문제는 노동시장에서의 기회비용으로 노동시장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일 수 있음. 여성노동력은 빠르게 고학력화 되고 이들의 속성이 과거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을 고려할 때, 이들에게 노동시장 이탈 후 재취업의 기회비용은 과거에 비해 너무 큼. 기존 우리나라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재취업 후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 대책에 많은 집중을 기울였지만, 이제는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향의 정책적 고민을 구체적으로 해야 할 시점임.
        ○ 넷째, 직장내 성차별 개선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먼저 필요함. 내부 노동시장이 발달한 대규모 기업일수록 직장내 성차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본 연구 결과는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의 수적 증가가 필연적으로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을 가져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하여 특정 업무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성별 직종 분리는 대기업 내부 노동시장에서도 견고하게 재생산되고 있음. 현재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적극적 조치는 채용과 관리자급에서의 여성 비중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경력초기단계에서 같은 조직 내에서도 여성의 일과 남성의 일을 나누어 성별로 채용하는 성별 직종 분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음. 직장 내에서 성차별적 관행이 여성 근로자의 성차별 인식과 경력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노동시장에서 여성과 남성의 지위와 성과에서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여성 인력의 양적 성장이 질적인 경력 개발과 양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야 할 것임.
        ○ 다섯째, 여성가족패널관리는 패널 이탈 특성을 반영되어 추진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이고 보다 다양한 연구들이 추진되어야 함. 현재의 패널관리는 성공과 비성공 여부, 이탈사유로만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주로 조사 위주의 관리체계를 가지고 있음. 하지만 이와 같은 관리 방법으로는 조사환경이 점차 악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10차 웨이브까지 일정수준의 패널 유지율을 지속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 여성가족패널조사의 이탈률 분석은 어떠한 요인과 환경에서 높은 이탈이 발생하는지 분석한 결과를 향후 패널관리에 적용할 필요가 있음. 이를 위해 개인단위의 패널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를 좀 더 촘촘히 생산하고 관리해야 하며 여성가족패널의 품질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