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구주의 발생원인에 따른 빈곤특성 분석
        저자 박재규
        발간호 제077호 통권제목 2009년 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1-27
        첨부파일 2009_no2_04.pdf ( 617.81 KB ) [미리보기]

        최근 여성가구주의 증가와 함께 빈곤층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본 연구는 여성가구주 발생원인에 따라 빈곤현황을 비교하고,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여성가구주의 유형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 자료 중 여성가구주 1,327명의 개인자료 및 가구자료를 이용하였다.
        자료분석 결과에 의하면, 2000년 이전의 여성가구주 발생은 사별에 의한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배우자와의 이혼 및 별거에 의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즉 여성가구주 중 1/4 이상은 최저생계비 이하의 빈곤상태에 있었고, 특히 남편과 사별하였거나 이혼한 여성가구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배우자가 있거나 혹은 미혼의 여성가구주는 적었다. 또한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혹은 미혼의 여성가구주 중에 빈곤층 여성은 2000년 이전에 발생한 사례가 많은 반면, 배우자와 이혼하거나 혹은 별거한 여성가구주 중 빈곤층 여성가구주는 최근에 발생한 경향이 있었다. 
        여성가구주의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에 의하면, 배우자와 사별한 여성가구주의 경우 자가주택 소유 여부와 경제활동참여가 중요한 요인이며, 이혼한 여성가구주의 경우는 교육수준과 미취학 및 초중고자녀, 경제활동참여 여부가, 미혼 여성가구주는 나이가 많거나 혹은 최근 여성가구주가 된 경우 가난하였고,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가구주일수록 상대적으로 가난하지 않았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여성가구주의 경우는 여성가구주의 교육수준과 경제활동참여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여성가구주의 빈곤극복을 위한 몇 가지 정책을 제안하였는데, 특히 여성가구주의 발생원인에 따라 빈곤실태가 상이하며 또한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각각에 대한 차별적 접근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