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남녀평등의식 검사 개발
        구분 기본 상태 완료
        담당자 김양희 연구기간 1997-12-01 ~ 1999-03-01

        가. 연구목적
          각 분야의 여성연구를 수행하고 여성정책을  개발함에 있어 대상집단의 여성문제
        의식이나 성역할의식 등 성평등과 관련되는 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본원에서 수행하는 각종  연구, 특히 조사연구에서 여성문
        제나 성역할에 관한 태도는 중요한 비중을 갖는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우리 상황에
        적합한 검사가 개발되지 않아  많은 연구자들은 외국의 검사를  그대로 번역하거나
        우리 사회에 적합치 않다고 판단되는  일부 문항들을 삭제하고 사용해왔다.  외국에
        서 개발된 검사를 번역하여 사용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나 상당한 오
        류를 내포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다 광범위한  영역과 차원에서의 남녀평등의식을 측정하는
        검사도구,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보다 과학적인 검사를 개발하여 성별 규준 및
        검사 사용을 위한 설명과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나.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
            (가) 성인남녀의 여성(성격, 역할, 행동)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 차별적 의식
            (나) 표준화된 성인남녀의 성평등의식 검사도구 개발
            (다) 집단별 규준마련, 검사실시 및 결과해석을 위한 요강 작성   
          (2) 연구방법
            (가) 문헌연구 및 자료수집
            (나) 조사연구
                예비조사Ⅰ :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 차별적 의식, 성평등한  태도와 
                행동특성에 대한 척도항목 pool 구성을 위한 것으로서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300명에 대한 자유응답조사
                예비조사Ⅱ : 결과항목에 대한 선별 후  성별문항 구성을 위하여 예비조사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300명에 대한 조사
                예비조사Ⅲ : 결과에 대한 요인분석,  구성타당도 검증, 외부준거를 활용한 
                외적타당도, 신뢰도 검증, 최종문항 선정을 위하여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300명에 대한 조사 
                본조사 : 최종척도의  신뢰도, 타당도, 규준 산출을  위한 대상집단별 조사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1,500명에 대한 조사연구
            (다) 전문가회의
                연구자문회의
                예비조사Ⅰ의 결과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안면타당도(face validity)  검증
                및 선별을 위한 전문가 회의

        다. 연구결과
          동 검사는 가정, 교육, 직업, 사회 문화 등의 생활영역별로 남녀의  속성과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남녀의 관계  및 권한에 대한 태도,  성차별 현황인식과 정책필요성
        인식 등을 묻는 20개씩을 포함하여 총80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검사는 각각의 하
        위척도로도 활용가능하고 전체척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올 4월에 동 검사가 개발된 이후 보건복지부 공무원, 서울시 공무원, 경기도 공무
        원의 남녀평등의식을 검사하는데 각각  활용되었으며, 여성주간 동안에는  일반인에
        게 적용되었고, 그 외에 여러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각종 남녀평등의식교육
        에서 교육참가자들의 의식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강의를 하는데 활용되고 있
        다.

        라. 기대효과
          (1) 성인 남녀의 여성의식 및 성평등의식을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 진단하는 것을 
            가능케 하고,
          (2) 연구에 적용될 때 상호비교를 가능케 함으로써
          (3) 여성연구의 방법론적, 질적 발전에 기여하고
          (4) 여성정책 수립과 시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