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돌봄부담감 및 관련 변인 연구 - 양부모 가구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
        저자 김영란/김고은/김소영
        발간호 제088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5년 제1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5-07-15
        첨부파일 4_여성연구_통권88-1(김영란_김고은_김소영).pdf ( 1015.12 KB ) [미리보기]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돌봄부담감 및 관련 변인에 대해 자녀 생애 주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연구는 발달장애 자녀에 대한 돌봄이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지속되며, 부모의 전 생애에 걸쳐 수행되는 노동이라는 점에서 필요하다. 특히 자녀 생애주기에 따라 돌봄부담감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하위영역(신체적 부담, 정서적 부담, 사회적 부담, 경제적 부담)별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 자녀의 생애주기(아동기, 청소년, 성인기)에 따라 부모의 돌봄부담감 수준 차이를 알아보고, 돌봄부담감 하위영역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탐색하는데 있다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돌봄부담감 차이에 대한 분산분석 결과, 신체적 부담과 경제적 부담 영역에서 아동기 자녀를 둔 부모의 부담감 정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정서적 부담과 사회적 부담은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자녀의 생애주기가 성인기로 전환될수록 부담정도가 줄어드는 신체적 부담과 경제적 부담과 달리, 정서적 부담과 사회적 부담은 자녀가 성인기로 전환되어도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결국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생애주기에 무관하게 정서적 부담과 사회적 부담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현실을 드러내주는 결과라고 하겠다. 자녀의 생애주기(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따라 돌봄부담감 하위영역(신체적 부담, 정서적 부담, 사회적 부담, 경제적 부담)에 대한 영향요인은 회귀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생애주기에 따른 신체적 부담 영향요인 분석 결과, 아동기는 장애등급, 신체적 건강상태, 배우자와의 갈등이, 청소년기에는 장애등급, 돌봄시간, 신체적 건강상태, 배우자와의 갈등이 유의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