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한부모의 성역할갈등과 외상 후 성장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저자 하정혜/김지현
        발간호 제090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6년 제1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6-07-04
        첨부파일 5_중년여성_한부모의_성역할갈등(163-217)__새로.pdf ( 756.16 KB ) [미리보기]

        이 연구는 중년여성 한부모의 적응과 관련하여 그들의 잠재력과 긍정성을 발견
        하는 데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하여 내면화된 성역할이 자신 혹은 자신을
        둘러싼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심리적 상태인 성역할갈등 이론을 토대
        로, 성역할 내면화와 외상 후 성장 경험을 중년여성 한부모의 내러티브를 통해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40세 이후에 배우자와 사별 또는 이혼한 뒤
        2년 이상 경과하였고 한 명 이상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재혼하지 않은
        40대-50대 중년여성 한부모 8명이었다. 이들의 심층면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년여성 한부모의 성역할 내면화와 외상 후 성장의 내러티브는‘견뎌내기 - 장벽
        을 너머서 - 삶의 주체가 되기’의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이것은‘소외의 시간을
        지나서 삶의 의미 찾아가기’의 경험으로, 가부장적 가족제도 안에서 타인을 우선
        돌보는 책임을 여성의 성역할로 내면화한 채 수동적으로 견뎌내지만 점차 성역할
        기대에 대한 불편함을 깨닫는 시간을 지나서 지금-여기에서 참된 자기가 되어가
        는 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참여자들의 성역할 내면화와 외상 후 성장의
        경험에서 나타난 의미 찾아가기의 공통점을 통합하여‘주체 안에서 타자로 살아
        옴’,‘돌봄의 버거움을 인식함’,‘문제는 모두 내 잘못이라는 신화에서 깨어
        나기’,‘관계를 방해하는 힘과 마주침’,‘삶에 대한 책임감’,‘관계 돌봄을
        재정의함’,‘내가 있는 내 삶과 만남’이라는 주제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의 의미, 관계의 의미, 자기(self)의 의미의 측면에서 상담적인 시각
        에서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제시하였다.

        주제어 : 성역할갈등, 중년여성 한부모, 외상 후 성장, 내러티브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