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노인의 실상과 대책: 여성노인의 복지지원을 위한 기초실태 조사
        저자 박정은
        발간호 제028호 통권제목 1990년 가을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1-27
        첨부파일 2. 여성노인의 복지지원을 위한 기초실태조사_박정은.pdf ( 14.25 MB ) [미리보기]

        목차 
        Ⅰ. 서론 
        Ⅱ. 문헌배경 
        Ⅲ. 연구결과 분석 
        Ⅳ. 제언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로 되어감에 따라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즉 평균수명의 연장, 사망률 저하, 출산력 저하 등으로 노년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산업화로 인한 노인의 경제적 지위의 하락, 노령화로 인한 
        건강악화와 사회적 역할감호에 의한 무력감 등으로 노인의 의존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88년 현재의 여성노인은 배우자보다 평균 12년을(주:조선일보(1989.11.2일자 
        9면), '88년 경제기획원의 인구동태조사결과 보도에서 인용.) 더 오래살면서, 
        가령(aging)에 따라 발생하는 재정적 궁핍, 계획된 출산이 불가능했던 시대의 
        잦은 자녀출산·육아·가사 등으로 인해 발생한 여성특유의 건강문제, 가정적, 
        사회적 소외로 인한 노후적응문제 등을 남성노인과 다르게 그리고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이 노인문제를 특수하게 안고 있는 것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노인은 연령뿐 아니라 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지금까지의 
        노인역구에서는 물론, 여성관련연구에서조차도 노인인구 구성의 50%이상을 넘고 
        노인중기이후에는 70%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노인문제에 접근해보려는 노력은 
        물론, 성별자료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 

        또 노인복지법이 '81년 6월에 제정되어 '84년 2월에 개정된 이래 근년에 와서 
        다시 개정을 위한 수차례의 관련 공청회 및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한 실정에 있다. 

        차제에 노인복지법이 노인의 다수집단인 여성노인문제의 특수성에 한걸음 더 
        근접한 해결책이 되게 하기위해 그리고 노인문제가 여성의 문제로 이해되고 
        접근될 때 효율적인 해결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음을 주장하기 위해 여성노인의 
        실태조사를 통하여 여성노인의 특성, 즉 남성노인과의 차이점 및 심각성을 
        파악하고 그 치유책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문제 
        본연구는 기초문헌연구에서 제기된 제반 노인문제를 여성노인들이 안고 있는 
        구체적 상황과 연결시켜 파악함으로써 노인복지정책이 현실감 있는 정책으로 
        되게 하기 위한 자료제공에 그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기한다. 

        가. 여성노인의 일반적 특징은 어떠한가. 
        나. 여성노인의 경제적 상황은 어떠한가. 
        여성노인의 경제적 자랍 및 지원을 위해 자신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다. 여성노인의 가족관계는 어떠한가. 
        가족적 지원망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 가족관계 및 가족의 지원을 
        통해 여성노인은 무엇을 기대하는가. 
        라. 여성노인의 사회적 관계는 어떠한가. 
        사회적 지원망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이와 관련하여 여성노인은 
        무엇을 기대하며 무엇을 요구하는가. 
        마. 여성노인의 건강실태는 어떠한가. 
        여성노인의 건강관련 문제로는 어떤 것이 제기되고 있는가. 노인의 
        건강유지를 위한 건강 및 사회적 서비스는 여성노인의 건강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바. 여성노인의 노인의식은 어떠한가. 
        생활만족 및 노인부양책임에 대한 지각, 노인자각 및 정체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3. 연구방법 
        가. 표본추출 
        본 연구는 다단계 층화 집락 표집방법에 의해 단위지역을 추출한 후, 
        단위지역내 60세이상 남녀노인전수의 명단을 작성하여 계통적무작위방법으로 
        조사대상 노인을 추출하였다. 조사대상자수는 '88 현재 
        대도시·중소도시·농촌지역의 재가노인 가구비율에 본 연구 총대상자인 
        1,005명을 적용했다. 
        주:재가노인인구수 
        단위:개·명 
        ---------------------------------------------------------------------------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군) 
        --------------------------------------------------------------------------- 
        지 역 수 6 56 138 
        재가노인수 3,334 2,828 7,470 
        % 34.1 18.1 47.8 
        --------------------------------------------------------------------------- 
        자료:한국인구보건연구원(1989), [노인단독가구실태에 관한 연구]. 

        대상자의 연령을 60세이상으로 한 것은 이론적으로는 많은 문헌에서 노인을 
        65세이상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60세의 환갑을 근거로 
        노인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고, 많은 노인연구가 60세이상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비교가 가능하며 또 65세이상자로 할 때 초로기에 접한자들이 가지는 
        여러가지 상황과 대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 자료분석 
        SPSS전산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든 변수의 산술적 통계를 마친후 변수간의 
        관계 분석 및 검정을 위해서는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등을 사용했다. 

        4. 연구의 제한점 
        가. 조사가 노인개인과의 면담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족의 경제·사회적 
        여건을 파악할 수 없었으므로 노인이 소속된 가족의 계층별 비교분석이 
        불가능하였다. 

        나. 본 연구는 현재까지 파악된 노인문제중에서 여성노인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파악하여 노인복지정책수립에 노인의 다수인 여성노인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반영되게 하려는 목적으로 착수되었다. 따라서 노인복지제도 자체나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했으므로 후속적인 연구가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Ⅱ. 문헌배경 

        1. 여성노인의 경제적 상황 

        노인의 빈곤은 60년대 산업화이후 장기화, 만성화, 대량화의 경향을 띠고 
        있다(주:박재간(1989), "노인소득보장을 위한 장단기 대책", [노인문제 종합방안 
        수립을 위한 분야별 연구], 정무장관(제2)실, p.64.). 지금 까지 노인의 빈곤을 
        보는 시각은 노령에 따른 질병, 부적응, 의존성의 결과 등 개인적 상황으로만 
        파악하였다. 그러나 노인의 빈곤을 노인집단이 겪어왔던 생활상태, 고용구조, 
        사회계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여성노인의 빈곤문제는 여성이 
        겪어왔던 성차별적 제사회구조의 결과로서 파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주:Angela 
        O'Rand and John C. Henretta(1982), "Midlife Work History and Retirement, 
        Vol 16. Sage Year Books in Women's Studies(Sage Publications), p.25. 
        Marjoie H. Cantor(1979), "Income Inadequacy of Older Women", Joseph 
        Cillini(ed.), Older Women in the City, pp.18-23.). 

        여성은 남성에 비해 취업의 기회가 제한되어 왔으며 여성의 취업이 집중되어 
        있는 산업은 임금수준이 낮고 불안정한 고용구조로서 이직율이 높으며, 같은 
        직종의 내부에서도 남성보다 낮은 직위에 분포되어 있다. 여성의 대부분이 
        전업주부로서 가정내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의존적인 존재로서 
        일생을 보내는 것도 노후의 빈곤과 많은 관련이 있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노인에 대하여 지금까지는 국가가 '선가정보호'라는 
        노인복지정책의 기치아래 가정내 부양원칙을 고수하여 왔다. 그러나 자유경제 
        체제하의 임금구조는 핵가족을 부양하기에 적합하도록 책정하기 때문에 노인의 
        주요 수입원인 자녀를 역시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제한된 
        가족자원안에서 노부모의 양육을 자녀가 전담할 때 부모에게 성의 있는 부양을 
        제공하기가 어렵게 된다. 노인문제를 국가차원의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한 여성노인의 빈곤은 심각해 질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노인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상황을 남성노인과 
        대비시키면서 소득과 지출 두 부분으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다. 소득을 위한 
        노인자신의 취업여부와 그에 관련된 취업현황 및 비취업실태를 조사하였고 
        노인의 월 소득수준을 조사였다. 그리고 노인의 수입은 어떻게 지출되는가를 
        조사하여 전체적인 여성노인의 경?┛?상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 여성노인의 가족관계 
        산업화 도시화현상에 따라 부모와 자식간의 주거가 분리되고 핵가족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사회문화적인 의식도 핵가족화하고 있어 노인부양에 대한 전통적가치 
        및 규범이 붕괴되고 있다. 과거 가족제도내에서의 노인은 자녀를 보호하고 
        지배하는 위치였으마 오늘날의 노인은 자녀에게 종속되어 있는 위치로 전락된 
        것이다. 

        부양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혼여성의 취업이 증가함에 따라 3세대 가족에서 
        취업하는 중년여성의 다중역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의 부양은 당연히 
        여성의 몫으로 남고 보상없이 전가되어 왔다. 고령후기 노인의 부양을 위한 
        소요노동력은 1인의 주부가 담당할 수 있는 노동력의 한계를 
        넘어(주:박재간(1979), [노인문제와 대책], 이우출판사, p.262.) 기혼여성의 
        취업에 장애가 된다. 이에 따라 몇세대의 확대가족의 한지붕안에 사는 것이 
        이상적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느며 노인가구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이고 이상적인 가족유형으로 장려되어 오는 확대가족의 
        비율이 꾸준히 감소되고 핵가족 또는 노인단독세대가 증가되고 있다. 

        가구형태와 자녀와의 동거여부와는 무관하게 노인의 고독감과 소외감은 가족의 
        접촉량보다는 질적인 면에 달려있고 경제적으로 자녀에게 의존하는 경우에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주:송대현, 윤가현(1989), 
        "노년기의 고독감 I:한국인이 느끼는 고독의 특성", 한국노년학회 
        추계학술발표회, p.62.). 여성노인의 경제적 자녀의존도가 남성보다 높은 것을 
        고려하여 볼 때 여성노인의 소외감이 남성보다 더 클 것이 예측되고 있다. 

        가족의 친밀도 및 정서적 유대는 노인의 생활만족도를 측정하는 강력한 지표가 
        된다. 특히 일생을 사회의 공적영역에서 배제된 채 가정내에서만 살아온 
        여성노인의 경우는 가족관계가 생활만족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과정에서 노인가구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가구유형에 따라 분석하고 여성노인의 가족내 역할과 지위가 어떤 
        상황인가를 남성노인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사회적 관계 
        노인세대는 생애를 통해 축적된 많은 지혜를 자녀세대에 전수해주고 싶은 
        욕구와 제2의 전환기를 맞아 성숙한 자아를 실현시키고자하는 욕구를 동시에 
        지니게 된다. 그러나 노년기는 어떤 시기에 비해서도 사회적 접촉기회가 
        좁아지는데 특히 여성노인은 지역사회봉사, 특별한 사회적 활동, 
        노인권익옹호활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주:김동배(1988), 
        "한국의 도시형 노인정 모형에 관한 시론", [한국노년학], 제8권, pp.43-54.) 
        결국 사회적 관계망은 거의 가정에 국한되므로 사회적 교류가 제공하는 여러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가정이라는 좁은 울타리안에서 발생하는 무료함을 해소해 
        줄 효과적인 창구가 부족한 상태(주:한국노인이 지닌 일반적인 욕구에 있어 
        남성노인은 직업활동, 사회적활동의 욕구가 강하고, 여성노인의 경우 건강, 
        가족화목,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함으로써 여성측의 관심영역이 훨씬 
        가정지향적이고 범위도 축소되어 있다고 한다. 유양숙(1978), "재가노인의 
        생산실태와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연구" 이화여대 석사학위논문. pp.28-29.)에 
        놓여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활동을 계속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사기도 높고 
        건강하다(S.Culler,1989)고 하고, 또 사회적 참여 범위가 클수록, 중년기에 
        가졌던 활동유형과 별 차이가 없을수록 생의 만족도가 높다(주:김성순(1981) 
        [노인복지회], 이우출판사, p.159.)는 보고도 있어 여성노인의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제기된다고 하겠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여성노인들의 활동이 주로 
        종교활동에 국한되어 왔으나 점차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노인정의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수가 늘고 있고 최근에는 주부클럽, 여성유권자연맹 등에 
        이르기까지 공공활동에의 참여 기회가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배우자 상실로 인해 쓸쓸하고 긴 노후를 맞아야 하는 여성노인에게 
        대체불능의 상실감과 가족·사회로 부터의 소외를 극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는 
        여성노인의 사회재통합을 가능케 하는 매력있는 프로그램개발과 참여를 유도해 
        낼 여건조성이 요청된다(주:1987년 현재, 전국에 12,336개의 노인정이 있고 
        60세이상 노인인구의 1/4이 넘는 68,600명이 주로 남성노인이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 면적이 협소하고(80%이상이 30평내외), 조직적인 프로그램이 전무하여 
        일상적 대화를 나누거나 장기, 바둑, 화투놀이, TV와 라디오시청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되고 있어 여성노인을 위해 별실 또는 특별프로그램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김동배(1988), "한국의 도시형 노인정 모형에 관한 시론", 
        [한국노년학], 제8권, pp.52-54.). 

        따라서 본연구에서는 재가노인을 위한 시설중 노인정을 중심으로 기존 시설물 
        이용실태 및 사용시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또 개인을 위한 
        여가선용차원을 떠나서 지역사회도 중요한 활용의 장이라고 보고,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요구도를 타인에의 도움제공의향, 이웃(동네)봉사계획에의 
        참가의향, 노인복지를 위한 정부건의 활동에의 참여의도 등으로 고찰하였다. 

        4. 건강 
        '88년 인구센서스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여성노인은 노후에 배우자없이 약 
        12년을 혼자 살며 노인증가이후 노인의 70%를 차지함을 알 수 있다(주:여성의 
        기대여명은 74.5세로 같은 해에 태어난 남성보다 8.5년을 더 살게 되는데다 
        초혼연령도 남성보다 3.1세가 빨라 결국 노후에 약 12년을 혼자 살게 
        된다:조선일보(1989.11.2)가 인용한 '88년 인구동태 조사결과에서 추리함.). 
        이러한 여성노인의 구성비는 점차 높아져 미래의 노인사회를 여성노인의 사회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여성의 수명연장이라는 사실이 곧 과거보다 더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은 여성노인이 급·만성 성인병과 신체적 장애를 
        지닌채 노후에 불편한 삶을 영위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60대 이후에는 
        20대에 비해 3배나 높은 상병률을 보이며 정신장애도 3-6배나 높다고 
        한다(주:김성순(1981), [노인복지학], 이우출판사, p.2.). 많은 문헌에서 노인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여성노인은 건강을, 남성노인은 경제문제를 들고 있어 
        여성노인의 복지지원을 위한 본 연구에서 건강문제를 살펴보는 것은 필수적인 
        요건이라 하겠다. 

        일반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면 심·혈관질환, 당뇨, 비만, 관절염, 각종 암 
        등의 만성 성인질환외에도 퇴행성변화로 인한 시력상실, 청력소실, 치아손상, 
        사지의 불편 등 일상생활에 긴요한 제반 신체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사고발생률도 
        높아진다. 이같은 노년기 건강문제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데 특히 
        여성노인은 남성노인과 살아온 생활의 장이 다르므로 해서 같은 건강문제도 그 
        양상이 다를 수 있고, 그 외에도 여성생리적 조건에 의해 결정되는 여성특유의 
        건강문제도 가지게 되므로 여성노인의 건강문제를 이해하고 돕기위해서는 특수한 
        방법으로 접근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의학지식은 노인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아니라 여성노인의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의학적 지식이 
        결여되어 있어 통성적(unisex)지식과 해결방법만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여성노인은 연령증가와 더불어 남성보다 높은 골다공증, 신경통, 
        여성생리 관련암, 심장질환, 혈압문제, 당뇨, 안과적 질환외에도 특히 정신병적 
        우울반응이 높다(주:Freda L.Paltiel(1987), "Women and Health:A Post Nairobi 
        Perspective", World Health Statics, Geneve:WHO Quarterly, Vol.40. No.3, 
        p233;Lowenthal M.F.(1964), "Social Isolation and Mental Illness in Old 
        Aged", American Socialogical Review 29. pp,54-70.) 그러나 이러한 
        여성노인특유의 건강문제들은 현대 의학지식에 의해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특히 정신과 의사들이 여성환자를 평가할때 남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여성노인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고 
        가혹하다는 비판론도 높다(주:Robert N.Butlr(1963), "The Life Review:An 
        Interpretation of Reminiscence in the Aged", Psychiatry, p.26.). 마찬가지로 
        여성노인이 의료서비스대상에 포함될 기회는 당연히 남성노인보다 낮다. 
        여성노인은 피부가 되는 비율이 높고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여 
        자녀의존적이며 경제적으로 빈곤하여 다수가 의료보호의 대상이 되고 
        있기때문이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의료보호대상자에게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어 여성노인이 받는 의료서비스는 성적요인 및 연령요인에 의한 차별에 
        추가하여 3중의 차별을 받게 되므로 의료의 질은 매우 낮은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여성노인에게 후유증만 남을 수 있는 약물의 과잉처방을 포함하는 
        최소한의 의료만이 허용될 뿐이다. 

        또 자녀에게도 의지할 수 없게 된 많은 빈곤독신여성들은 국가가 제공하는 
        노인시설을 선택하게 되는데 노인시설은 그나마도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아니라 질적으로도 최저생계를 유지해 주는 정도이어서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해 줄 만한 시설도, 재정적 여유도, 또 3자 지불방식에 의한 지원도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여성에게는 연령과 성에 근거한 차별로부터 연유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제도적 미흡, 복지개념 미개발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미흡으로 인하여 노후에 건강하고 만족한 삶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여성노인의 건강실태와 그 구조적 
        배경, 그리고 의료서비스에서의 소외실태를 파악하여 여성노인이 건강문제와 
        관련하여 가자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5. 의식 
        노인복지법에서는 65세를 노인연령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을 규정하는 법적인 연령이 과거보다 높아졌으마 사회가 노인에 대해 
        부가하는 편견 등의 이유로 노인 연령에 해당할지라도 스스로 노인임을 
        인정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노인의 정체의식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사는 것이 현실임에도 여자가 남자보다 빨리 노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주:임종권외(1985), [한국노인의 생활실태], 한국인구보건연구원.). 또 
        노인자각계기(주:임종권외(1985), [한국노인의 생활실태], 
        한국인구보건연구원.)로는 자녀의 출가, 손자녀의 출생, 폐경 등의 노화현상, 
        비슷한 연령에 있는 노인의 죽음을 가까이서 경험했을 때, 은퇴 및 회갑·진갑 
        등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산업화에 따른 가족구성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는 
        노인부양의식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바, 경제기획원 조사에서도 
        1979년에는 성인의 30.6%가 노인부양책임을 장남에게 돌리던 것이 1985년에는 
        25.2%의 감소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자료(주:정무장관(제2)실(1989), [노인정책].에서는 부모에 대한 효의 
        동기가 의무적 보은에서 부모·자녀간의 상호애정과 이해에 바탕을 둔 
        가족관계로 바뀌고 실천방법도 전통적인 복종이나 경제적 부양에서 가족의 
        현실적인 여건에 맞도록 바뀌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가족적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경로효친의 의미와 실천의 원리를 재정립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노인의 상당수가 불안호소, 고독, 슬픔을 경험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이, 유배우자보다 무배우자가,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보다 단독세대노인의 경우에 그 비율이 각각 높게 나타나고 
        있다(주:한국인구보건연구원(1985), [한국노인의 생활실태]). 그러므로 
        여성노인은 남성노인에 비해 배우자없이 그리고 다출산으로 인해 더 나쁜 
        건강상태에서 오래 살아가는 동안 빈곤 뿐만아니라 근심이나 외로움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요인들은 결국 생활만족도(주:Lason(1970)은 생활만족도의 
        측정변인들을 사회활동, 건강, 결혼지위, 시회경제적 지위로 두었다. Elwell과 
        Maltbie-Crannell(1981)은 거주지·비직무활동, 친구관계, 건강, 가족관계를, 그 
        밖에 Strain & Chappell(1982)은 친밀한 관계를, Lason(11978)은 결혼지위를 
        Strain & Chappell은 만성질병 등을 발견했다.)에서 집약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남성보다 훨씬 많은 여성노인이 자신의 과거가 불행했다고 느끼고 있었고 
        홍성애의 조사에서는(서울시내 여성 500명중) 응답자의 36.4%가 '불만족'하고 
        있었는데 그 주요인은 건강(29.6%), 생활고(21.0%), 배우자상실(20.6%), 가정내 
        역할상실(17.4%)등 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 스스로 느끼는 노인자각연령 및 계기, 경제권이 
        없는 여성노인들의 노인생활부양에 대한 책임귀속의식을 알아보고 기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키 위해 노인들의 근심거리와 여성노인의 삶의 만족정도를 
        알아보고자 했다. 


        Ⅲ.연구결과 분석 

        1. 여성노인의 일반적 특성 

        본 조사대상자의 이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가. 연령 
        조사대상자 1,005명의 성비는 여성 506명(50.3%), 남성 499명(49.7%)으로 거의 
        동수였다. 

        65-69세 사이의 인구가 31.4%를 차지해 최다빈도를 보였으며 대상노인의 
        평균연령은 69.7세, 여성노인 70.1세, 남성노인 69.2세이었다. 
        주: 지역별·성별 평균연령 
        단위:세 
        --------------------------------------------------------------------------- 
        성 전 체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 
        여성노인 70.1 69.3 71.0 70.5 
        남성노인 69.2 68.5 69.6 69.5 
        전 체 69.7 68.9 70.3 70.0 
        --------------------------------------------------------------------------- 

        나. 혼인상태와 자녀 수 
        유배우자와 무배우자의 비율은 전체의 55.6%, 44.4%로 무배우자측이 
        11.2%포인트 낮게 나타났으며 여성노인은 27.1%, 72.9%, 남성노인은 85.0%, 
        15.0%로 여성의 무배우자 구성률이 훨씬 높았다. 고령으로 갈수록 무배우자율이 
        높아져 75세이상에서는 61.0%에 달하며 지역별로는 농촌이 60.2%로 최고의 
        유배우율을 보였으며 대도시는 47.4%로 가장 낮았다. 

        사별중인 노인 435명(여성:359, 남성:76)은 모두 재혼상태에 있었고 그 사유는 
        '생각해 본 적 없다' '자식때문에' '재혼할 마땅한 상대가 없어서'의 3가지 
        요인에 집중되어 있었다. 특징적인 점은 남녀공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가 
        67.6%로서 제1원인으로 지적되었으나 '자식때문에'에는 여성이 25.3%인데 반해 
        남성은 11.8%로 낮았다. 

        평균 자녀수는 4.4명이며, 자녀가 없는 노인은 1.7%, 아들이 없는 노인은 
        7.1%, 기혼아들이 없는 노인은 15.5%로 대부분 일차적 부양인구로 기대되는 
        아들을 두고 있었다. 

        다. 교육 
        전체적으로 무학이 58.7%에 달하며 그중 여성노인은 73.3%, 남성노인은 
        43.9%로서 여성의 무학률(29.4%)이 월등히 높을 뿐아니라 여성은 무학과 
        국민학교에 93.5%가 몰려있어 남성보다 훨씬 저학력 상태에 놓여있었다. 
        지역별로도 농촌과 대도시의 무학 비율이 69.1:45.0으로 격차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어 농촌여성의 학력 수준이 가장 낮았다. 

        <표 Ⅲ-1> 대상노인의 일반적 특성 
        단위: 명 (%) 
        --------------------------------------------------------------------------- 
        구 분 계 여 성 남 성 
        ---+----------------------------------------------------------------------- 
        | 60 - 64 237( 23.6) 115( 22.7) 122( 24.4) 
        연 | 65 - 69 316( 31.4) 146( 28.8) 170( 34.2) 
        | 70 - 74 221( 22.0) 115( 22.7) 106( 21.2) 
        | 75 - 79 151( 15.0) 86( 17.0) 65( 13.0) 
        | 80 - 84 63( 6.3) 32( 6.3) 31( 6.2) 
        령 | 85 - 89 15( 1.5) 10( 2.0) 5( 1.0) 
        | 90 - 95 2( 0.2) 2( 0.4) 0( 0.0) 
        ---+----------------------------------------------------------------------- 
        혼 | 유배우자 559( 56.0) 137( 27.1) 422( 85.0) 
        인 | 사 별 435( 43.0) 359( 71.0) 76( 15.0) 
        상 | 이 혼 5( 0.0) 4( 0.8) 1( 0.0) 
        태 | 별 거 6( 1.0) 6( 1.1) 0( 0.0) 
        ---+----------------------------------------------------------------------- 
        교 | 무 학 589( 58.7) 370( 73.3) 219( 43.9) 
        육 | 국민학교 247( 24.6) 102( 20.2) 145( 29.1) 
        정 | 중고등학교 110( 11.0) 26( 5.1) 84( 16.8) 
        도 | 대학이상 58( 5.8) 7( 1.4) 51( 10.2) 
        ---+----------------------------------------------------------------------- 
        | 불 교 342( 34.0) 207( 40.9) 135( 27.1) 
        종 | 천 주 교 90( 9.0) 56( 11.1) 34( 6.8) 
        | 기 독 교 164( 16.3) 102( 20.1) 62( 12.4) 
        | 원 불 교 3( 0.3) 2( 0.4) 1( 0.2) 
        교 | 없 음 390( 38.8) 138( 27.3) 252( 50.5) 
        | 기 타 16( 1.6) 1( 0.2) 15( 3.0) 
        ---+----------------------------------------------------------------------- 
        주 | 남성노인 448( 44.8) 101( 20.2) 347( 69.7) 
        거 | 여성노인 98( 9.8) 86( 17.2) 12( 2.4) 
        소 | 자 녀 320( 32.0) 236( 47.1) 84( 16.9) 
        유 | 자·월세 122( 12.2) 69( 13.8) 53( 10.6) 
        형 | 기 타 11( 1.1) 9( 1.8) 2( 0.4) 
        태 | 
        ---+----------------------------------------------------------------------- 
        지 | 대 도 시 342( 34.0) 191( 37.7) 151( 30.3) 
        | 중소도시 180( 17.9) 90( 17.8) 90( 18.0) 
        역 | 농 촌 483( 48.1) 225( 44.5) 258( 51.7) 
        ---+----------------------------------------------------------------------- 
        계 1005(100.0) 506(100.0) 499(100.0) 
        --------------------------------------------------------------------------- 

        라. 종교 
        '종교 없다'가 38.8%로 가장 많았고, '불교'가 다음으로 34.0%였다. 남성의 
        무교율(50.5%)이 여성(27.3%)보다 2배나 높아 여서의 종교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종교는 혼인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유배우자의 무교율(64.9%)이 
        무배우자의 무교율(35.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 주거형태 및 주거비 부담자 
        주택 소유자는 노인:자녀의 비율이 54.6:32.0으로 노인소유가 더 높았으나 
        노인소유 54.6%중 여성노인 소유율은 9.8%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남성노인, 자녀, 여성노인의 순서로 나타났다. 

        성별 주택소유 구조를 보면 여성측은 자녀소유(47.1%), 남편소유(20.2%), 
        본인소유(17.2%)의 순으로, 남성측은 본인소유(69.7%), 자녀소유(16.9%), 
        부인소유(2.4%)로 되어 남성측의 본인소유 주택보유율이 월등히 높아 성차가 
        드러나고 있었다. 주택소유 형태에 있어서 남녀공히 10%가 전·월세라고 했는데 
        이들의 주거비 부담형태는 노인 자신해결:자녀의존 비율이 52.5:47.5로 노인 
        자신이 해결하는 비율이 약간 높았다. 노인 자신의 부담률은 남성노인의 경우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으로 갈수록 떨어지나 여성노인은 농촌으로 갈수록 
        높아져 대도시 여성노인의 자녀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여성노인의 경제적 상황 
        가. 취업현황 
        1)취업실태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34.0%가 취업을 하고 있었으며 여성 노인의 21.3%, 남성 
        노인의 46.9%가 취업하고 있었다(표 Ⅲ-2). 농촌 지역에서 남녀 노인의 취업률이 
        각각 64.7%, 32.0%로 가장 높았고, 교육수준과 취업여부와는 관련이 없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Ⅲ-2> 성별·지역별 취업여부 
        단위: 명(%) 
        --------------------------------------------------------------------------- 
        여 성 남 성 
        총 계 ----------------------------- ---------------------------- 
        계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계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 
        취 업 342 108 23 13 72 234 37 30 167 
        (34.0) (21.3) (12.0) (14.4) (32.0) (46.9) (24.5) (33.3) (64.7) 

        비취업 663 398 168 77 153 265 114 60 91 
        (66.0) (78.7) (88.0) (85.6) (68.0) (53.1) (75.5) (66.7) (35.3) 
        --------------------------------------------------------------------------- 
        계 1005 506 191 90 225 499 151 90 258 
        (100.0) (100.0)(100.0)(100.0)(100.0) (100.0)(100.0)(100.0)(100.0) 
        --------------------------------------------------------------------------- 
        x²=27.6 df=2 p<0.01 x²=70.0 df=2 p<0.01 

        취업직종은 농림 어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여성노인의 경우 농업, 
        단순노무직, 행상 세가지 직종에 전체 취업여성노인의 82.4%가 분포되어 있어 
        취업의 동기가 생활수준의 향상이라지 보다는 생계유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2) 비취업실태 
        현재 취업하고 있지 않은 노인중 남성노인은 97.0%가, 여성노인은 60.1%가 
        과거의 취업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취업직종 역시 남녀노인 모두 '농림어업'이 가장 높은 순위이나 남녀 
        각각 40.4% 59.6%로서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19.9% 포인트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에 살고 있는 노인중 여성노인의 경우 40.9%가 과거에 
        농림어업직에 종사하였고, 이 비율은 남성노인의 19.2%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도시의 여성노인이 과거의 취업기반이었던 
        농촌지역을 떠나 대도시로 이주해 온 비율이 40.9%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도시산업화에 의한 농촌의 해체와 무관하지 않다. 이농인구의 대부분이 
        도시 빈민층을 구성하고 있고(주:조은·조옥라(1987), "도시 무허가 정착지의 
        성격과 생활실태", 서울대학교 부설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 p.23.) 이들의 제반 
        생활양식이 열악한 점에 비추어 볼때 대도시로 이주해 온 여성노인의 경제적 
        상황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수준이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표 Ⅲ-3). 

        <표 Ⅲ-3> 성별·지역별 비취업노인의 과거취업직종(대분류) 
        단위: 명(%) 
        --------------------------------------------------------------------------- 
        여 성 남 성 
        총계 ---------------------------- --------------------------- 
        계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계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 
        전문 기술직 44 3 2 1 0 41 22 10 9 
        ( 9.0) ( 1.3) ( 2.3) ( 2.5) ( 0.0) (16.4) (21.2) (17.2) (10.2) 
        사무 관리직 28 3 2 0 1 25 18 4 3 
        ( 5.7) ( 1.3) ( 2.3) ( 0.0) ( 0.9) (10.0) (17.3) ( 6.9) ( 3.4) 
        판 매 직 107 57 31 13 13 50 27 15 8 
        (21.9) (23.9) (35.2) (32.5) (11.8) (20.0) (26.0) (25.9) ( 9.1) 
        서 비 스 직 12 9 7 2 0 3 3 0 0 
        ( 2.5) ( 3.8) ( 8.0) ( 5.0) ( 0.0) ( 1.2) ( 2.9) ( 0.0) ( 0.0) 
        농 림 어 업 247 146 36 20 90 101 20 20 61 
        축 산 업(50.6) (61.3) (40.9) (50.0) (81.8) (40.4) (19.2) (34.5) (69.3) 
        생산직종사자 50 20 10 4 6 30 14 9 7 
        단순 노무직(10.2) ( 8.4) (11.4) (10.0) ( 5.5) (12.0) (13.5) (15.5) ( 8.0) 
        --------------------------------------------------------------------------- 
        계 488 238 88 40 110 250 104 58 88 
        (100.0)(100.0)(100.0)(100.0)(100.0) (100.0)(100.0)(100.0)(100.0) 
        --------------------------------------------------------------------------- 

        취업중단 평균 연령은 여성노인이 56.6세 남성이 58.8세이었고 중단사유는 
        가령에 의한 퇴직, 건강악화 또는 외부상황에 의한 비자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취업 노인중 이제라도 다시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여성노인의 경우 26.4% 
        남성노인의 39.8%이었다. 대도시로 갈수록 취업희망 비율이 높아 대도시는 
        전체노인의 52.4%가 '돈이 필요해서'라고 응답하였는데 여성노인(64.4%)이 
        남성노인보다 재정적인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었다(표 Ⅲ-4). 

        <표 Ⅲ-4> 성별 취업희망 이유 
        단위: 명(%) 
        --------------------------------------------------------------------------- 
        계 여성 남성 
        --------------------------------------------------------------------------- 
        돈이 필요해서 109( 52.4) 67( 64.4) 42( 40.4) 
        무료한 시간과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53( 25.5) 22( 21.3) 31( 29.8) 
        일하는 것이 건강에 좋으므로 24( 11.5) 8( 7.7) 16( 15.4) 
        자식들에게 떳떳할 것 같아서 10( 4.8) 4( 3.8) 6( 5.8) 
        내 능력을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서 12( 5.8) 3( 2.9) 9( 8.7) 
        --------------------------------------------------------------------------- 
        계 208(100.0) 104(100.0) 104(100.0) 
        --------------------------------------------------------------------------- 
        x²=13.3 df=4 p<0.01 

        나. 소득 
        1) 소득원 
        근로소득 이외의 소득원은 자녀로부터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7.6%로 가장 
        높았는데 남성노인보다 9.0% 포인트 높은 여성노인은 81.7%나 되어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더 자녀의존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표 Ⅲ-5> 성별 근로소득 이외의 소득원 
        단위: 명(%) 
        --------------------------------------------------------------------------- 
        구 분 계 여성 남성 
        --------------------------------------------------------------------------- 
        부동산 수입 68( 7.6) 26( 5.4) 42( 10.3) 
        이 자 수 입 18( 2.0) 5( 1.0) 13( 3.2) 
        연 금 24( 2.7) 11( 2.3) 13( 3.2) 
        생활 보조금 52( 5.8) 33( 6.8) 19( 4.7) 
        자녀로 부터 690( 77.6) 394( 81.7) 296( 72.7) 
        배우자로부터 23( 2.6) 8( 1.7) 15( 3.7) 
        기 타 14( 1.6) 5( 1.0) 9( 2.2) 
        --------------------------------------------------------------------------- 
        응답자수(복수응답처리한 것임)889(100.0) 482(100.0) 407(100.0) 
        --------------------------------------------------------------------------- 

        연금 수령자는 남성노인이 각각 3.2%, 2.3%이고 정부로부터 생활보조금의 
        4.7%, 6.8%로(주:정무장관(제2)실(1989), [노인정책], p.116. 우리나라 노인의 
        평균 연금 수혜율 1.3%보다 본 연구대상 노인의 수혜율이 약간 더 높았다.) 전체 
        노인의 경제적 자립도는 약한편이라고 보겠다(표 Ⅲ-5). 

        2)소득수준 
        월평균 총 수입의 분포를 보면 0에서 230만원대 까지 분산되어 있으나 20만원 
        미만에 전체 조사 대상자의 74.3%가 몰려 있어 극도로 정적편포(positively 
        skewed distribution)를 이룬다. 이런 경우 최대값, 최저값에 의해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중앙치는 8만원으로 평균값(151,000원)보다 7만원이 적은 
        액수이다. 수입이 전혀 없는 비율도 전체의 2.7%나 된다. 

        성별로 보면 여성노인의 평균 월 수입은 89,000원으로 남성노인의 평균 월 
        수입 213,000원에 비해 41.6% 수준이었다. 

        소득과 제변인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교육정도가 높을 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이 비취업자, 유배우자가 소득이 높았다. 노인의 취업과 
        소득수준과는 역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취업을 하고 
        있다하더라도 그 소득수준은 매우 미미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다. 지출 
        1) 생활비 
        전체노인이 56.6%가 소득을 생활비의 전부 또는 일부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남성노인이 여성노인보다 생활비 부담률이 17.1% 포인트 높았다. 이같은 노인의 
        생활비 부담비율은 전체노인의 취업률 34.0%보다 더 많은 것이어서 노인의 
        소득은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취업노인일수록 생활비 부담률이 높아 노인의 취업여부는 생활비 부담을 위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기혼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가구의 노인은 동거가구의 
        노인에 비해 생활비 부담률이 4.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표 Ⅲ-6). 

        2) 용돈 
        전체노인의 월평균 용돈은 4만 9천원이었다. 여성노인의 월 평균 용돈은 3만 
        7천원으로 남성노인의 용돈 6만 9천원의 53.8% 수준이었다. 

        현재의 용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2.1%의 노인이 용돈이 '부족하다', 
        25.9%가 '보통이다', 12.0%가 '충분하다'고 응답하였다. 월평균 용돈액수별 
        만족도를 보면 여성노인의 6만원대보터, 남성노인은 7만원대부터 '충분하다' 
        또는 '보통이다'라고 느끼는 비율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표 Ⅲ-6> 성별·취업여부별 지출내용 
        단위: 명(%)* 
        --------------------------------------------------------------------------- 
        여 성 남 성 
        총계 --------------------------- ----------------------------- 
        계 취업 비취업 계 취업 비취업 
        --------------------------------------------------------------------------- 
        생활비전부 475 194 75 119 281 192 89 
        ( 48.6) ( 39.8) ( 69.4) ( 31.4) ( 57.3) ( 82.1) ( 34.8) 
        생활비일부 78 40 11 29 38 24 14 
        ( 8.0) ( 8.2) ( 10.2) ( 7.7) ( 7.8) ( 10.3) ( 5.5) 
        용 돈 933 461 97 364 472 220 252 
        ( 95.5) ( 94.7) ( 89.8) ( 96.0) ( 96.3) ( 94.0) ( 98.4) 
        저 축 40 14 5 9 26 17 9 
        ( 4.1) ( 2.9) ( 4.6) ( 2.4) ( 5.3) ( 7.3) ( 3.5) 
        --------------------------------------------------------------------------- 
        응답자수** 977 487 108 379 490 234 256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 응답자수에 대한 백분율임. 
        ** 복수응답자를 처리한 것임. 

        3. 여성노인의 가족관계 
        가. 가구형태 
        1)유형별 가구분포 
        노인가구의 형태는 <표 Ⅲ-7>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기혼자녀와 동거하는 
        가구의 비율이 전체 노인의 48.3%를 차지하고 있었고 미혼자녀 또는 손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가구가 25.2%, 단독부부 가구가 17.2%, 독신가구가 7.9%, 
        기타가구가 1.5%의 순으로 나타났다. 1981, 1984, 1986, 1989년에 발표된 다른 
        조사들의 결과와 병립해 보면 기혼자녀 동거가구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미혼자녀 동거가구, 부부가구, 독신가구의 비율은 모두 증가하고 있었다. 

        지역별 가구형태를 살펴보면 미혼자녀동거가구의 비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대도시로 갈수록 기혼자녀 동거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농촌으로 갈수록 부부단독가구, 독신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노인은 기혼자녀 동거가구가 59.5%로 남성노인보다 
        22.6%포인트 높고 대도시에 편재되어 있었다. 독신가구 여성노인은 13.6%로 
        남성노인의 1.8%에 비해 11.8%포인트가 높은데 주로 농촌에 편재되었다. 
        남성노인은 미혼자녀 동거가구와 단독가구를 합하여 60.6%가 되는데 반해 
        여성노인은 24.5%로 36.1%포인트 높았다. 배우자유무별로 가구형태를 보면 
        유배우 여성노인은 기혼자녀와의 동거가, 남성은 미혼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무배우노인인 경우 남녀노인 모두 기혼자녀 동거가 
        65%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나, 여성노인은 남성노인보다 비교적 독신가구가 
        많았다. 


        <표 Ⅲ-7> 노인가구 유형의 분포 
        단위: % 
        -----------------+---------+------------+------------+--------------------- 
        | 1981 | 1984 | 1986 | 1989 | 
        구 분 | 김태현 |한국노인문제|한국인구보건|한국인구보건|본조사 
        | | 연구소 | 연구원 | 연구원 | 
        | | (N=1,856) | (N=3,704) | (N=3,577)*| 
        ----+------------+----+----+------+-----+------+-----+------------+--+----- 
        기혼| 장남부부 | |47.3| |39.7 | |39.4 | | |35.5 
        자녀+------------+ +----+ +-----+ +-----+ | +----- 
        동거|기타아들부부|69.1|18.3| 56.4 |14.0 | 54.8 |12.6 | - |48|10.2 
        가구+------------+ +----+ +-----+ +-----+ |.3+----- 
        | 딸부부 | | 3.5| | 2.7 | | 2.8 | |**| 3.5 
        ----+------------+----+----+------+-----+------+-----+------------+--+----- 
        미혼 자녀 | 11.3 | 12.0 | 23.5 | - | 25.2 
        동거 가구 | | | | | 
        -----------------+---------+------------+------------+------------+--+----- 
        부부단독가구 | | | | | |17.2 
        -----------------+ 19.8 | 20.6 | 20.5 | 22.9 |25+----- 
        독 신 가 구 | | | | |.1| 7.9 
        -----------------+---------+------------+------------+------------+--+----- 
        기 타 | - | 11.0 | 1.8 | - | 1.5 
        -----------------+---------+------------+------------+------------+-------- 
        출처:정무장관(제2)실 (1989), [노인정책] p.219에서 재정리하였음. 
        * 한국인구보건연구원(1989), [노인단독가구 실태에 관한 연구], p.43. 
        ** 세가지로 분류된 가구비율이 48.3%와 일치하지 않는 것은 1가구내에 
        2쌍이상의 부부가 동거하고 있는 경우가 10건이었기 때문임. 

        2) 노인방 유무 
        남성노인은 지역에 관계없이 평균 90.7%가 자신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노인은 평균 67.8%만 자신의 방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특히 대도시 여성노인의 경우 자녀, 손자녀 등과 같이 사용하는 비율이 
        41.9%로써 노인방 소유율이 가장 낮아 대도시 여성노인의 주거공간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동거이유 
        기혼자녀 동거노인을 대상으로 동거이유를 질문한 결과, '함계 사는 것이 
        당연하므로'라고 응답한 비율이 60.6%로 가장 높았고 '다른 곳에 의지할 곳이 
        없어서''집안일을 도울 필요가 있어서'가 각각 15.6%, 17.6%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동거이유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배우자 유무를 통제하여 보면 
        여성노인은 무배우일 때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하므로'의 비율이 배우자가 있는 
        경우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유배우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기혼자녀와의 
        동거이유로 '집안일을 같이 도울 필요가 있어서'가 가장 높았다(표 Ⅲ-8). 
        그러나 기혼자녀 동거노인의 22.6%가 사정이 허락하면 떨어져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이런 반응은 성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4) 별거 이유 
        자녀와 별거하고 있는 노인들의 58.7%는 별거이유로 자녀의 직장, 교육, 
        결혼을 들고 있었고, 20.0%는 '이렇게 사는 것이 평하고 좋아서' 즉 스스로 
        원해서 별거하고 있었다. 

        자녀와 별거하고 있는 노인들은 결혼한 자녀 또는 친척과 앞으로 동거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떨어져 살 것인지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떨어져 
        살겠다가 57.8%로 가장 높았고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가 30.9%, 
        '몇년(개월)후에는 가족과 함께 살 예정이다'가 11.3%로 가장 낮았다. 계속 
        떨어져 살겠다는 남성노인이 62.0%로 여성노인에 비해 14.1%포인트 높았다. 
        지역, 연령, 월수입, 배우자 유무 등 제 변수가 별거유지 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동거예정인 노인중 89.8%가 장남과의 동거를 예정하고 있었다. 

        <표 Ⅲ-8> 성별·배우자 유무별 기혼자녀와의 동거이유 
        단위: 명(%) 
        --------------------------------------------------------------------------- 
        여 성 남 성 
        구 분 총 계 --------------------- ---------------------- 
        계 유배우 무배우 계 유배우 무배우 
        --------------------------------------------------------------------------- 
        함께 사는 것이 292 179 28 151 113 1 32 
        당연하므로 ( 60.6) ( 59.9) ( 49.1) ( 62.4) ( 61.7) ( 62.3) ( 60.4) 

        집안일을 같이 75 46 18 28 29 25 4 
        도울 필요가 있어서 ( 15.6) ( 15.4) ( 31.6) ( 11.6) ( 15.8) ( 19.2) ( 7.5) 

        함께 살면 6 4 2 2 2 2 0 
        돈이 적게 들어서 ( 1.2) ( 1.3) ( 3.5) ( 0.8) ( 1.1) ( 1.5) ( 0.0) 

        건강이 좋지 않아서 24 12 0 12 12 7 5 
        ( 5.0) ( 4.0) ( 0.0) ( 5.0) ( 6.6) ( 5.4) ( 9.4) 

        다른곳에 의지할 수 85 58 9 49 27 15 12 
        없어서 ( 17.6) ( 19.4) ( 15.8) ( 20.2) ( 14.8) ( 11.5) ( 22.6) 
        --------------------------------------------------------------------------- 
        계 482 299 57 242 183 130 53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나. 가정내 역할 
        가정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가정내에서 행하는 가족원의 일은 일반적으로 
        의, 식, 주, 육아, 가정관리 등 크게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이 가족원으로서 수행하는 집안일의 분담정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이 다섯가지 외에 친족관계와 전통음식 및 밑반찬 만들기 등을 포함한 7가지 
        집안일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1) 집안의 돈관리 
        집안의 돈관리는 여성노인의 경우 본인이 담당한다 28.7%, 배우자가 담당한다 
        7.8%, 아들 또는 며느리가 담당한다 59.3%였다. 남성노인의 경우 43.8%, 
        배우자가 28.2%로 전체의 72.0%가 본인 또는 배우자가 가정내 돈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내 돈관리를 노인이 담당하는 비율은 기혼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 유배우노인 비취업 남성노인이, 그리고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도시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2) 집안일 
        돈관리를 제외한 6개 항목이 집안일 담당자를 조사한 결과 '친척 경조사 
        참석하기'는 주로 남성노인의 몫이었다. 그 밖의 모든 집안일 항목에서는 
        여성노인이 주로 담당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취학전 아이 돌보기', 
        '친척 경조사 참석하기', '전통음식·밑반찬 만들기'등은 여성노인이 담당하는 
        비율이 며느리보다 높았고 '음식 만들기', '청소하기'에서는 며느리가 담당하는 
        비율이 여성노인보다 높았다. 

        주부가 돈벌이를 하는 경우 집안일 담당자를 알아보았다. 남성노인의 집안일 
        참여도는 주부의 돈벌이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노인은 
        본래부터 본인이 하는 비율이 높았고 '취학적 아이 돌보기'와 친척 경조사 
        참석하기', '전통음식 및 밑반찬 만들기'는 물론 그 외에도 모든 항목에서 
        여성노인의 참여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주부가 돈벌이를 한다고 
        해서 여성노인이 이들 항목에서 취업주부보다 더 많은 비율을 담당하는 것은 
        아닌것으로 나타나 일하는 주부에게 여성노인의 가사분담효과가 크게 도움을 
        준다고 볼 수는 없었다. 

        다. 가정내 지위 
        1) 주관적 자각지위 
        노인이 집안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자신이 지각하고 있는 정도로 평가해 
        보았다. 스스로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각하고 있는 노인이 전체의 43.9%이었고 
        보통이다가 42.3%,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노인은 7.5%였다. 성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구유형을 통제하면 남녀노인 모두 주관적인 자각지위가 유의미하게 
        달라졌다. 즉 대단히 중요하다고 한 노인이 기혼자녀 동거가구에서는 남녀노인 
        모두 30%이하로 낮았으나, 미혼자녀 동거가구에서는 남녀노인 각각 50.0%, 
        74.1%로 높아졌으며 부부단독가구에서는 59.0%, 84.6%로서 더욱 높아졌다. 특히 
        여성노인은 미혼자녀 동거가구, 부부단독가구일 때 스스로를 가정내에 중요한 
        존재로서 인식하는 경우가 남성보다 높았다(표 Ⅲ-9). 

        <표 Ⅲ-9> 성별·가구형태별 가족내 자각지위 
        단위: 명(%) 
        --------------------------------------------------------------------------- 
        여 성 남 성 
        구 분 총 계 ------------------------------ ----------------------------- 
        계 기혼자녀 미혼자녀 단독부부 계 기혼자녀 미혼자녀 단독부부 
        동거가구 동거가구 가 구 동거가구 동거가구 가 구 
        --------------------------------------------------------------------------- 
        대단히 400 185 89 63 33 215 52 84 79 
        중요하다(43.9) (43.6) (29.7) (74.1) (84.6) (44.2) (28.3) (50.0) (59.0) 

        보통이다 385 174 151 18 5 211 99 68 44 
        (42.3) (41.0) (50.3) (21.2) (12.8) (43.4) (53.8) (40.5) (32.8) 

        중요하지 68 29 27 2 0 39 20 10 9 
        않다 ( 7.5) ( 6.8) ( 9.0) ( 2.4) ( 0.0) ( 8.0) (10.9) ( 6.0) ( 6.7) 

        모르겠다 57 36 33 2 1 21 13 6 2 
        ( 6.3) ( 8.5) (11.0) ( 2.4) ( 2.6) ( 4.3) ( 7.1) ( 3.6) ( 1.5) 
        --------------------------------------------------------------------------- 
        계 910 424 300 85 39 486 184 168 134 
        (100.0) (100.0)(100.0)(100.0)(100.0) (100.0)(100.0)(100.0)(100.0) 
        --------------------------------------------------------------------------- 
        x²=83.4 df=6 p<0.001 x²=35.7 df=6 p<0.001 

        2) 의사결정 참여정도 
        전체 노인중 '가족들과 의논하여 결정한다'가 55.7%로 가장 높았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24.1%, '혼자서 결정한다'는 20.2%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혼자서 결정하는 비율이 25.5%, 14.2%이었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13.0%, 
        36.8%로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가정내 의사결정 참여도가 낮고 특히 
        기혼자녀 동거가구인 경우 의사결정과정에 관여하지 않는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노인의 가정내 역할 및 지위와 상관이 있다고 추출한 변수인 '돈관리여부', 
        '노인의 주관적 자각지위', '의사 결정 참여도'와 제변인과의 관계를 검토한 
        결과, 노인의 돈관리 여부가 가정내 자각지위와 의사 결정 참여정도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었으며 노인의 자각지위는 기혼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가구일수록, 취업자일수록, 유배우자일수록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가정내 의사 결정은 돈관리를 본인이 담당할수록, 유배우자일수록, 
        기혼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가구에서 남성인 경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참여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라. 정서적 유대관계 
        가정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노인이 의논하는 상대는 전체적으로 '배우자'가 
        40.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상대가 없다(26.6%), 친구·이웃(8.2%), 
        같이사는 아들(8.0%), 며느리(6.2%)의 순이었다. 배우자 유무를 통제하여 보면 
        남녀 모두 무배우인 경우 의논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이 40%이상이었으나 
        유배우노인 중 여성노인은 배우자와 의논하는 비율이 낮고 의논할 상대가 없다가 
        남성노인보다 높아 여성노인이 가정내에서 남성노인보다 정서적으로 더 고립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같이 살지않는 자녀들과 '자주 연락한다'는 노인이 70.4%로 가장 높고 
        '보통이다'가 19.1%, '연락이 없는 편이다'가 10.6%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기구 형태별로 보면 부부단독가구에서 
        자주 연락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독신가구인 경우에는 '연락이 없는 편이다'가 
        가장 높아 독신가구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여성노인이 자녀와의 접촉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기혼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이 미혼자녀 동거 또는 부부단독가구 노인보다 기타자녀와의 
        접촉이 오히려 낮게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4. 사회적 관계 
        가. 노인정 이용실태 
        1)동 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노인정에 대해 남녀노인 공히 90.5%가 자기동네에 
        노인정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노인정을 이용하는 
        노인은 남성은 52.7%인데 비해 여성은 27.0%로 저조했다. 

        2)노인정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347명(전체의 34.8%)은 집근처에 
        노인정이 생길 경우 남녀공히 44.1%가 사용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 

        3)노인정 이용노인의 불편요인은 남녀공히 '불편없다'(44.7%), 
        '시설미비'(23.8%), '비용부담'(17.9%), '프로그램빈약'(9.2%)의 순으로 
        나타났다. 

        4)노인정 비이용노인의 불이용사유로는 시간, 비용, 필요성결여의 순으로 
        나타나 남성측의 사유인 필요성 결여, 프로그램 빈약, 시간과 비교할 때 
        여성들이 시간 및 재정적인 장애요인을 더 많이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노인시설 이용의사 
        1)유·무료 양로원·요양원 등 노인시설 사용의사를 표명한 노인은 전체 
        1005명 중 101명으로 11%에 불과했으며 성별, 지역별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 

        2)입주희망시기에 있어서도 남녀공히 '생활곤란', '병들어 수발할 사람이 
        필요할 때'가 가장 많았다. 


        <표 Ⅲ-10> 성별 노인시설(유·무료 양로원·요양원) 이용의사 
        단위: 명(%) 
        -+------------------------------------------------------------------------- 
        +-------+성별 계 여 성 남 성 
        의사유무| 
        ---------+----------------------------------------------------------------- 
        있 다 110( 11.0) 51( 10.0) 59( 12.0) 
        없 다 893( 89.0) 453( 90.0) 440( 88.0) 
        --------------------------------------------------------------------------- 
        계 1003(100.0) 504(100.0) 499(100.0) 
        --------------------------------------------------------------------------- 
        * 노인시설:유·무료 양로원·요양원 
        무응답: 2 

        다. 노인들의 단체활동 
        1)여성노인의 단체활동참가율을 33.0%에 머물러 남성의 59.3%에 비해 매우 
        낮았다. 무배우노인일수록(65.2%가 비참가), 학력이 낮을수록(비참가율이 
        무학:63.3%, 국민학교:43.7%, 중·고등학교·대학교:40.0%) 참가율이 저조했는 
        바, 결국 학력이 낮고 무배우자 구성률이 높은 여성노인은 단체활동 참가율도 
        낮음을 알 수 있었다. 

        2)노인들이 주로 참여하는 단체모임으로는 남녀공히 노인정·노인대학(40.4%). 
        친목회·계(33.1%), 종교단체(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인에게 특징적인 
        것은 첫째, 친목회·계(36.7%), 노인정·노인대학(40.4%), 종교단체(23.5%)의 
        3가지 종류에 집중되어 있어 골고루 확산·분포되어 있는 남성노인보다 영역이 
        좁다는 것 둘째, 여성의 지위향상과 관련이 깊은 정치단체, 여성단체내의 
        참여도가 1.5%로 매우 낮다는 것 셋째, 종교단체에의 참여가 남성노인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표 Ⅲ-11> 성별 단체 모임 종류 
        단위: 명(%) 
        --------------------------------------------------------------------------- 
        종 류 계 여 성 남 성 
        --------------------------------------------------------------------------- 
        종 교 단 체 71( 12.1) 48( 23.5) 23( 6.0) 
        정 치 단 체 1( 0.2) 0( 0.0) 1( 0.3) 
        여 성 단 체 3( 0.5) 3( 1.5) 0( 0.0) 
        동 일 직 업 인 모 임 19( 3.2) 2( 1.0) 17( 4.5) 
        동 창 회 · 종 친 회 47( 8.0) 6( 2.9) 41( 10.7) 
        스포츠및취미활동모임 13( 2.2) 1( 0.5) 12( 3.1) 
        친 목 회 · 계 194( 33.1) 75( 36.7) 119( 31.1) 
        노 인 정·노 인 대학 237( 40.4) 69( 33.8) 168( 43.9) 
        기 타 1( 0.2) 0( 0.0) 1( 0.3) 
        --------------------------------------------------------------------------- 
        계 586(100.0) 204(100.0) 382(100.0) 
        --------------------------------------------------------------------------- 
        p>0.01 

        3)단체모임의 참가빈도는 남성노인은 매일 나가는 비율이 높고 여성노인은 
        간헐적인 참가경향을 보였다. 여성노인의 참가빈도는 학력 및 비역별 차이를 
        보여, 농혼여성이 가장 빈번했고 대도시여성이 가장 낮았다. 또 유배우자 
        일수록,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참가율이 높게 나타나 대부분이 무배우이고 
        저학력상태인 여성노인은 단체활동에 매우 소극적임이 드러났다. 

        <표 Ⅲ-12> 성별·지역별 단체활동 참가빈도 
        단위: 명(%) 
        --------------------------------------------------------------------------- 
        여 성 남 성 
        총계 ------------------------ --------------------------- 
        계 대도시 중소 농촌 계 대도시 중소 농촌 
        도시 도시 
        --------------------------------------------------------------------------- 
        거의 매일 158 41 13 4 24 117 25 20 72 
        (34.2) (24.6) (17.6) (17.4) (34.3) (39.7) (28.1) (41.7) (45.6) 

        일주일에 1-3회 130 57 33 10 14 73 25 15 33 
        (28.1) (34.1) (44.6) (43.5) (20.0) (24.7) (28.1) (31.3) (20.9) 

        한달에 1-3회 140 62 28 8 26 78 36 12 30 
        (30.3) (37.1) (37.8) (34.8) (37.1) (26.4) (40.4) (25.0) (19.0) 

        1년에 1-3회 34 7 0 1 6 27 3 1 23 
        ( 7.4) ( 4.2) ( 0.0) ( 4.3) ( 8.6) ( 9.2) ( 3.4) ( 2.1) (14.6) 
        --------------------------------------------------------------------------- 
        계 462 167 74 23 70 295 89 48 158 
        (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 
        --------------------------------------------------------------------------- 
        x²=33.7 df=6 p<0.001 x²=27.5 df=6 p<0.001 

        라. 노인들의 지역사회 활동 
        1)노인들의 타인에의 도움제공의향은 대체로 높은 수준이나 여성노인은 
        76.7%로 남성노인보다 7.4%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의향은 있으나 실제 도움 
        줄 형편이 못된다'는 비율이 25.7%나 되어 실제 동원 가능한 비율은 51.0%로 
        떨어져 절반가량에 그친다. 혼인상태별로는 유배우노인(84.6%)이 
        무배우노인(7.1%)보다 적극적이었다. 

        <표 Ⅲ-13> 성별 지역별 타인에의 도움제공 의향여부 
        단위: (%) 
        --------------------------------------------------------------------------- 
        여 성 남 성 
        총계 ------------------------ -------------------------- 
        계 대도시 중소 농촌 계 대도시 중소 농촌 
        도시 도시 
        --------------------------------------------------------------------------- 
        ①의향이 있다. 569 258 83 30 145 311 86 48 177 
        (56.6) (51.0)(43.5)(33.3)(64.4) (62.3)(57.0)(53.3)(68.6) 
        ②의향이 있으나 239 130 56 37 37 109 37 20 52 
        사정상 도울 (23.8) (25.7)(29.3)(41.1)(16.4) (21.8)(24.5)(22.2)(20.2) 
        형편이 못된다. 
        -의향이 없다. 165 101 45 20 36 64 22 19 23 
        (16.4) (20.0)(23.6)(22.2)(16.0) (12.8)(14.6)(21.1)( 8.9) 
        -모르겠다. 32 17 7 3 7 15 6 3 6 
        ( 3.2) ( 3.4)( 3.7)( 3.3)( 3.1) ( 3.0)( 4.0)( 3.3)( 2.3) 
        --------------------------------------------------------------------------- 
        계 1005 506 191 90 225 499 151 90 258 
        (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 
        --------------------------------------------------------------------------- 
        * 제공의향:①+② x²=35.6 df=35.6 p<0.001 x²=35.6 df=6 p<0.001 

        2)타인보다 범위가 확대된 이웃봉사에의 참가의향에 대해서는 여성노인은 
        71.7%로 남성노인보다 12.1%포인트 떨어지는 수준일 뿐아니라 '의향은 있으나 
        실제로 도움줄 형편이 못된다'가 39.9%나 되어 실제 동원가능한 노인의 비율은 
        31.8%로 떨어진다고 하겠다. 

        3)타인이나 이웃보다 범위가 확대된-지역사회발전 및 노인복지와 
        관련하여-사회단체·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모임에의 참여의향에서는 
        여성노인(70.0%)이 남성노인(83.9%)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의향이 있는 노인중에서도 '의향있으나 실제 나갈 형편 못된다'가 
        34.9%나 되어 실제로 정부건의 모임에 참여가능한 여성노인의 비율은 35.0%에 
        머문다. 또 이같은 정부건의 모임의 경우 '무관심'을 표명한 여성노인은 남성의 
        2배인 30.0%에 이르고 있었다. 종합해 보면, 지역사회 활동요구도는 80%가량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비교적 낮은 여성노인의 경우에 있어서도 
        타인-이웃(동네)-사회단체 및 정부건의 모임으로 범위가 확대될수록 
        76.7%-71.7%-70.0%로 약간씩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70%이상의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제 동원가능한 
        노인비율은 타인(51.0%)-이웃(31.8%)-사회단체 및 정부건의모임(35.1%)의 순으로 
        그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관심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들의 
        사회봉사활동을 계획할 때는 소규모이웃 활동으로부터 시작해야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표 Ⅲ-14> 성별 이웃봉사계획에의 참가의향여부 
        단위: 명(%) 
        --------------------------------------------------------------------------- 
        구 분 계 여 성 남 성 
        --------------------------------------------------------------------------- 
        ①의향이 있다. 454( 45.2) 161( 31.8) 293( 58.7) 
        ②의향이 있으나 사정상 327( 32.5) 202( 39.9) 125( 25.1) 
        도울 형편이 못된다. 
        -의향이 없다. 195( 19.4) 128( 25.3) 67( 13.4) 
        -모르겠다. 29( 2.9) 15( 3.0) 14( 2.8) 
        --------------------------------------------------------------------------- 
        계 1005(100.0) 506(100.0) 499(100.0) 
        --------------------------------------------------------------------------- 
        * 참가의향: ①+② x²=75.6 df=3 p<0.001 

        <표 Ⅲ-15> 성별 사회단체 및 정부건의 모임 참가의향여부 
        단위: 명(%) 
        --------------------------------------------------------------------------- 
        구 분 계 여 성 남 성 
        --------------------------------------------------------------------------- 
        ①관심이 있어서 가봐야겠다. 476( 47.5) 177( 35.1) 299( 59.9) 
        ②관심은 있지만 건강상 또는 296( 29.5) 176( 34.9) 120( 24.0) 
        다른 사정상 갈 수 없다. 
        -관심도 없고 가지 않겠다. 229( 22.8) 150( 29.8) 79( 15.8) 
        -모르겠다. 2( 0.2) 1( 0.2) 1( 0.2) 
        --------------------------------------------------------------------------- 
        계 1003(100.0) 504(100.0) 499(100.0) 
        --------------------------------------------------------------------------- 
        * 참가의향: ①+② x²=63.9 df=3 p<0.001 
        무응답:2명 제외 

        이와 같이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 여성노인은 남성노인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노인정, 사회시설의 인식도나 지역사회활동 요구에 
        있어서는 남성·여성 모두 높은 관심과 당위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매력적인 유인책의 개발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보아진다. 연구결과 
        한국여성노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역시 경제적 빈곤과 건강문제로 
        집약되었기에 모든 사회적 활동에서 이러한 난제를 풀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여진다. 

        5. 여성노인과 건강 
        인간은 노년기에 이르면 누구나 신체·생리기능의 쇠퇴로 인하여 많은 
        정신·신체적 불건강을 경험한다. 노인의 건강상태 평가를 위해서는 의료적 
        평가와 신체기능장애에 대한 평가가 있을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들 평가를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건강의식'에 의해 평가했다. 

        가. 여성노인의 건강상태 
        여성노인의 건강상태는 1)노인자신의 지각된 건강상태 2)현존 건강문제수 
        3)신체기능자애 정도로 파악하였다. 

        1)노인에 의해 지각된 건강상태 
        조사대상 노인의 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하였다. 본 연구 대상인 
        60세 이상 노인 1,005명 중 불건강 지각률은 69.6%로 '건강하다'고 한 
        노인(30.4%)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이 자료를 성별로 비교해 보면 '건강하다'는 남성노인(39.7%)이 
        여성노인(21.3%)보다 더 많으며 건강문제가 있거나 '아파서 가끔 또는 대부분 
        누워서 지내야 한다'는 여성노인이 58.9%로 남성노인(40.9%)보다 높았다. 

        <표 Ⅲ-16> 연령별 지각된 건강상태의 성별비교 
        단위: 명(%) 
        --------------------------------------------------------------------------- 
        여 성 남 성 
        건강상태 총 계 --------------------- -------------------- 
        계 60- 70- 80세 계 60- 70- 80세 
        69세 79세 이상 69세 79세 이상 
        --------------------------------------------------------------------------- 
        건강하다. 306 108 66 35 7 198 130 61 7 
        (30.4)(21.3)(25.3)(17.4)(15.9)(39.7)(44.5)(35.7)(19.4) 

        별로 건강하지 않지만 197 100 54 35 11 97 51 38 8 
        특별한 아픈데는 없다.(19.6)(19.8)(20.7)(17.4)(25.0)(19.4)(17.5)(22.2)(22.2) 

        분명 건강문제는 있지만 306 173 87 74 12 133 81 38 14 
        누워있어야 할 정도는 (30.4)(34.2)(33.3)(36.8)(27.3)(26.7)(27.7)(22.2)(38.9) 
        아니다. 

        가끔 아파서 자리에 148 98 47 44 7 50 20 26 4 
        누워야 한다. (14.7)(19.4)(18.0)(21.9)(15.9)(10.0)( 6.8)(15.2)(11.1) 

        아파서 대부분 누워서 48 27 7 13 7 21 10 8 3 
        지낸다. ( 4.7)( 5.3)( 2.7)( 6.5)(15.9)( 4.2)( 3.4)( 4.7)( 8.3) 
        --------------------------------------------------------------------------- 
        계 1.005 506 261 44 44 499 292 171 36 
        (100.0)(100.0)(100.0)(100.0)(100.0)(100.)(100.)(100.)(100.) 
        --------------------------------------------------------------------------- 
        x²=20.6 df=8 p<0.01 x²=20.5 df=8 p<0.01 

        노인자신에 의해 지각된 건강상태는 연령군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표 
        Ⅲ-16). 

        즉 남녀노인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지각된 건강상태도 나빠지는 
        순상관관계를 보였다(남성:r=0.1721 p<0.001). 

        또 노인자신이 지각하고 있는 자신의 건강상태는 남녀 공히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2)현존 건강문제 
        현재 불편한 곳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은 총 85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84.7%이었다. 노인중 건강문제가 있다고 답한 분은 여성노인이 89.9%로 
        남성노인의 79.4%보다 높았다. 

        노인의 건강문제를 신체적 영역과 정신적 영역을 총 망라해서 살펴 본 결과 
        (표 Ⅲ-17) 신경통이 전체노인의 51.6%로 나타나 1위, 노환 및 전신쇠약이 
        24.3%로 2위, 관절염이 22.8%로 3위, 혈압문제가 18.5%로 4위, 변비 및 
        소화기계가 17.0%로 5위, 그리고 불면 및 기억력감퇴가 16.5%로 6위를 나타났다. 

        <표 Ⅲ-17> 성별 건강문제 비교 
        단위: 명(%) 
        --------------------------------------------------------------------------- 
        순 위 
        건강문제 총 계 여 성 남 성 -------------------------------- 
        본연구 임종권외 이윤숙 
        ('89) ('85) ('83) 
        --------------------------------------------------------------------------- 
        관절염 229(22.8) 140(61.1) 89(38.9) 3 (11.6)2---+ (10.3)3 
        신경통, 요통 519(51.6) 294(56.6) 225(43.4) 1---+ (29.4)1---+ 
        중풍마비 75( 7.5) 37(49.3) 38(50.7) 10---+ ---+ (48.5)1 
        고혈압, 저혈압 186(18.5) 120(64.5) 66(35.5) 4---+ ( 8.7)3---+ 
        심, 혈관계 77( 7.7) 55(71.4) 22(28.6) 9---+ ( 0.7) 
        호흡기계 116(11.5) 62(53.4) 54(46.6) 7 ( 6.0)4 - 
        천식, 해소 103(10.2) 47(45.6) 56(54.4) 8 - - 
        간, 담낭계 33( 3.3) 10(30.3) 23(69.7) 14 - - 
        변비·소화기계 171(17.0) 91(53.2) 80(46.8) 5 - - 
        당뇨, 갑상선 38( 3.8) 15(39.5) 23(60.5) 13 - - 
        신장, 비뇨기계 28( 2.8) 18(64.3) 10(35.7) 15 - - 
        노환, 전신쇠약 244(24.3) 142(58.2) 102(41.8) 2 - (11.0)2 
        생식·부인과계 13( 1.3) 9(69.2) 4(30.8) 17 - - 
        암 2( 0.2) 1(50.0) 1(50.0) 19 - - 
        피부계통 9( 0.9) 3(33.3) 6(66.7) 18 - - 
        불면, 기억력감퇴166(16.5) 87(52.4) 79(47.6) 6 - ( 1.5)6 
        우울, 공포 48( 4.8) 26(54.2) 22(45.8) 12 - - 
        신경질, 분노 54( 5.4) 28(51.9) 26(48.1) 11 - - 
        허약체질 22( 2.2) 16(72.7) 6(27.3) 16 - - 
        --------------------------------------------------------------------------- 

        노인의 주요건강문제로 나타난 6개 건강문제중 여성노인은 신경통, 관절염, 
        전신쇠약, 불면·기억력감퇴(주:이윤숙(1983), "와성노인환자와 간호자와 
        보건학적 조사연구", 가정보건복지연구소, p.16에서는 노인성치매가 6위로 
        나타났다.)가 남성노인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런것은 여성의 임신·출산 및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가사노동 등의 역할부담에서 오는 후유증이거나 또는 
        아픔을 인지하고 호소하는 정도의 성차 또는 폐경으로 인해 증가하는 골다공증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된다. 

        3) 노인의 건강문제 보유수 
        대상노인이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평균 건강문제 보유수는 2.12였는데 
        여성노인은 2.37로 남성노인의 1.87보다 높았다(t=-4.62, p<0.001). 

        건강문제수는 연령증가에 따라 많아지는 상관관계를 보였는데(p<0.001) 
        상관계수를 보면 남성노인(Pearson's r=0.1922)이 여성노인(r=0.0174)보다 
        높았다. 이런결과는 여성노인은 70세이후에 건강문제수가 다소 감소한 때문에 
        영향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고연령군일수록 건강문제수도 많아지는 사실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어떤 건강문제든지 발생률의 축적되는 효과가 그 건강문제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보다는 높아지는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노인이 보유한 평균건강문제수는 지역간 차이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아(f=0.354, p<0.05) 결국 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문제수는 
        지역간 차이에 의한 영향보다는 성별, 연령별 차이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원변량분석을 통해 이들 요인에 의한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해 본 결과 노인의 평균건강문제수는 성과 연령에 의해, 그리고 성과 연령의 
        상호작용, 연령과 지역의 상호작용에 의해서만 차이가 나는 것이지 지역별로 
        또는 성과 지역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 

        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질환수와 점수화된 건강상태 지각정도와의 관계는 
        질환수가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나쁜것으로 지각되는 것도 알 수 
        있었다(r=0.5290, p<0.001). 

        4) 일상생활 수행능력 
        일상 생활 동작 및 기능의 장애정도는 팔동작과 청력에서 정상비율이 가장 
        높고 시력과 치아상태에서는 정상비율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불편해서 반드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노인은 치아와 
        시력에서 가장 높았다(표 Ⅲ-18). 

        <표 Ⅲ-18> 신체기능의 장애정도 
        단위: 명(%) 
        --------------------------------------------------------------------------- 
        신체기능 정상 불편하지만 불편해서 도움 받는다. 
        그런대로 도움이 ----------------------------------- 
        지낸다. 요구된다. 치료중 기구 기타 비고 도움률* 
        --------------------------------------------------------------------------- 
        팔 동 작 758 185 62 9 2 0 의족 (17.7) 
        (75.4) (18.4) ( 6.2) 
        보 행 503 302 200 2 121 0 지팡이, (61.5) 
        (50.1) (30.0) (19.9) 목발,휠체어 
        앉고서기 585 300 120 0 5 38 지팡이, (35.8) 
        (58.2) (29.9) (11.9) 사람의존 
        청 력 709 223 73 1 14 0 보청기 (20.5) 
        (70.5) (22.2) ( 7.3) 
        시 력 203 212 590 4 532 17 돋보기, (93.7) 
        (20.2) (21.1) (58.7) 의안,수술 
        치아상태 177 213 615 1 401 0 의치 (63.4) 
        (17.6) (21.2) (61.2) 
        --------------------------------------------------------------------------- 
        * 도움률은 도움이 요구되는 노인에 대한 비율임. 

        전체 6가지 신체기능의 장애정도를 점수화 해 본 결과 여성의 장애점수가 
        5.06으로 남성의 4.42보다 높아(t=-3.97, p<0.001), 신체장애정도에 성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체기능장애정도는 남녀노인 모두 지역별 차이도 보였는데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중소도시보다 농촌지역이 더 높았다. 또 신체기능중 보행, 
        치아상태, 앉고서기, 청력은 연령증가에 따라 장애정도가 특히 커짐(p<0.01)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신체기능장애 정도는 연령증가에 따라 높아지지만 여성노인은 
        60대에서부터 이미 더 나쁜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노인의 신체기능 
        장애정도는 연령 증가와 더불어 높아지며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에게서 그리고 
        농폰지역으로 갈수록 높아져서 성·연령·지역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p<0.001). 그러나 이들 성·연령·지역 세 변인중 2변인 또는 3변인의 
        상호작용에 의한 차이는 없었다. 

        나. 여성노인의 의료서비스 이용실태 
        조사대상 노인중 건강하다고 답한 노인은 30.4%이었으나, 실제로 건강문제가 
        없다고 답한 노인은 15.3%이었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볼때 건강문제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건강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약 절반정도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1)유병률 
        대상노인중 지난 한달간 질병 또는 사고가 있었거나 현재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노인은 703명인데 여성노인중에서는 74.7%로 남성노인(65.1%)보다 
        훨씬 높았다. 

        유병률은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60-64세는 59.1%이지만 연령군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높아져서 80세 이상군에서는 78.8%까지 되었다. 

        이러한 연령군간 유병률의 차이는 성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즉 남성노인의 
        유병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였으나( x²=8.7 p<0.05) 여성노인은 연령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혹 같은 연령군 안에서도 유병률에 남녀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60-64세군과 70-74세군만 p<0.05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치료경험 
        대상노인중 현재 건강문제가 있다고 답한 703명중 그 건강문제 때문에 
        치료받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노인은 577(82.1%)인데 여성노인 84.1%, 
        남성노인 79.7%로 여성의 의사방문율이 높다고 한 많은 문헌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자료였다. 

        치료율은 남녀노인 공히 고연령군일수록 낮아지고 있어 노인후기로 갈수록 
        건강문제 보유율이 높아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노인들의 치료경험은 건강문제별로 다양했는데 최근 한달동안 항상 또는 
        때때로 경험하는 건강문제 때문에 한번이라도 치료를 받아본 경험은 피부병의 
        경우는 88.9%까지 그리고 호흡기질화(83.6%), 심·혈관질환(87.0%), 
        당뇨·갑상선질환(84.2%)에서 높은 반면 여성노인에게 특히 다발하는 
        관절염(67.8%), 노환(66.4%), 신경통(67.8%)의 경우에는 치료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에 따른 치료경험을 성별로 비교해 본 결과 여성은 유병률 뿐 아니라 
        치료경험도 전반적으로 높았다. 

        가)치료장소 
        지난 한달간 질병 또는 지병으로 인한 증상이 있었던 노인중 그 증상을 위해 
        치료 받은 바 있는 579명의 치료장소는 병원이 가장 높고, 다음이 약국 그 
        다음이 한의원이었고 보건소이용률은 가장 낮았다. 

        결국 남성노인이 질적인 병원치료를 더 받고 있었는데 이런 현상은 여성노인이 
        경제권이 없기 때문이며 스스로를 비하하는 여성의식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많은 지병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다. 

        <표 Ⅲ-19> 성별 치료장소 
        단위: 명(%) 
        --------------------------------------------------------------------------- 
        장 소 계 여성 남성 
        --------------------------------------------------------------------------- 
        약 국 99( 17.2) 63( 19.9) 36( 13.9) 
        병 원 396( 68.8) 209( 65.9) 187( 72.2) 
        한 방 62( 10.8) 39( 12.3) 23( 8.9) 
        보 건 소 19( 3.3) 6( 1.9) 13( 5.0) 
        --------------------------------------------------------------------------- 
        계 576(100.0) 317(100.0) 259(100.0) 
        --------------------------------------------------------------------------- 
        x²=0.6 df=3 P<0.05 

        치료장소중 병원이 남녀 공히 모든 연령군에서, 그리고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남성노인(72.2%)은 여성노인(65.9%)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약국과 한방은 도시지역에서 그리고 여성노인에게서, 
        보건소는 농촌지역의 남성노인들에 의해 주로 이용되었다. 

        나)치료받는데 따르는 어려움 
        본 연구 대상자중 건강에 문제가 있어 치료를 받아 본 노인들이 말하는 
        치료받는데 따르는 첫번째 어려움은 우선 '잘 낫지 않는 것', '의료비', 
        '교통수단' 순이었다. 

        다시 치료받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실제로 노인이 질병을 위해 치료받은 
        장소별로 비교해 보았다. 첫번째 애로사항인 잘 낫지 않는 것(불치)은 한방과 
        병원이 가장 높고, 다음이 약국, 그다음이 보건소였다. 두번째 애로사항인 
        비용문제는 보건소를 제외한 모든 치료처에 해당하였다. 

        세번째인 통원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난 곳은 보건소였다.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치료불인정)이 애로사항이라고 한 것은 병원과 
        약국에서였다. 마지막으로 병원에서의 치료절차가 복잡하다고 한 것은 모두 여성 
        방문자였다. 

        다)치료받지 않은 이유 
        지난 한달 동안 질병이나 상해 또는 만성지병으로 인한 증상(n=703)이 
        있으면서 치료 받지 않은 노인은 126명으로 17.9%이었는데 그중 여성 60명, 남성 
        66명으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치료받지 않은 이유는 '치료비가 비싸서' 또는 '돈이 없어서'등 경제적 이유가 
        42.9%였다. 그러나 '늙으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되는 것이므로', '치료 해 봤자 
        완치되지 않는 것이므로'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통속적 개념인 불치및 치유에 
        대한 회의 등 의식요인에 의한 것이 54.6%였다. 노인중에는 '자녀의 눈치가 
        보여서'(1명), '함께 가줄 사람이 없어서'(2명)도 있었다(표 Ⅲ-20). 

        <표 Ⅲ-20> 연령별 치료받지 않는 이유의 성별 비교 
        단위: 명(%) 
        --------------------------------------------------------------------------- 
        여 성 남 성 
        이 유 총계 ---------------------- -------------------------- 
        계 60- 70- 80세 계 60- 70- 80세 
        69세 79세 이상 69세 79세 이상 
        --------------------------------------------------------------------------- 
        자녀들의 1 - - - - 1 1 - - 
        눈치가 보여서 ( 0.9) (1.5)(3.1) 

        돈이 없어서/ 55 23 9 12 2 32 15 11 6 
        치료비가 비싸서 (42.9) (38.3)(36.0)(44.4)(25.0) (47.1)(46.9)(44.0)(54.5) 

        치료해봤자 완치되지 26 13 5 7 1 13 7 3 3 
        않을 것이므로 (20.3) (21.7)(20.0)(25.9)(12.5) (19.1)(21.9)(12.0)(27.3) 

        늙으면 누구나 다 44 24 11 8 5 20 9 9 2 
        그렇게 되는 (34.3) (40.0)(44.0)(29.6)(62.5) (29.4)(28.1)(36.0)(18.2) 
        것이므로 
        함께 갈 사람이 없다. 2 - - - - 2 - 2 - 
        ( 1.6) ( 2.9) ( 8.0) 
        --------------------------------------------------------------------------- 
        계 128 60 25 27 8 68 32 25 11 
        (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 
        --------------------------------------------------------------------------- 

        그런데 치료받지 않은 이유는 성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유중 '치료비가 
        비싸서'는 남성노인에게서 더 높아 1위였지만 이유중 2위인 '늙으면 누구나 다 
        그러헤 되는 것이므로'는 여성노인에게서 1위로 높았다. 이런 성별차이는 모든 
        연령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치료받지 않은 이유의 지역별 차이도 보여 농촌에서는 경제적 이유를 든 
        노인(여:48.5%, 남:58.5%)이 도시보다 높았다(표 Ⅲ-21). 

        <표 Ⅲ-21> 지역별 치료받지 않은 이유의 성별비교 
        단위: 명(%) 
        --------------------------------------------------------------------------- 
        여 성 남 성 
        이 유 전체 --------------------------- --------------------------- 
        계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계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 
        노인병에 대한 58 23 7 - 16 35 5 4 28 
        의 식(45.3) (38.3) (33.3) (48.5) (51.5) (41.7) (26.7) (63.4) 
        환 경 적 70 37 14 6 17 33 7 11 15 
        요 인(54.7) (61.7) (66.7)(100.0) (51.5) (48.5) (58.3) (73.3) (36.6) 
        --------------------------------------------------------------------------- 
        계 128 60 21 6 33 68 12 15 41 
        (100.0) (100.0)(100.0)(100.0)(100.0)(100.0)(100.0)(100.0)(100.0) 
        --------------------------------------------------------------------------- 
        x²=5.39 df=2 p>0.05 x²=6.50 df=2 p<0.05 

        3)간병인 
        본조사시 병원에 입원했거나 출타한 노인은 만나볼 수 없었고 재가 노인중 
        현재 또는 과거에 그들이 몹시 아팠을 때 주로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 
        누구였는재를 질문하였다. 

        와상시 주로 일손이 되어준 간병인은 성별로 재미있는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노인은 배우자가 76.7%로 당연히 1위인 반면 여성노인은 7.7%밖에 되지 
        않았다. 즉 배우자가 간병인이 되는 경우가 여성과 남성노인에게서 대조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는 본연구 대상자의 유배우율이 남성노인(84.6%)이 
        여성노인(27.1%)보다 3배나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유배우 
        노인중에서만 배우자에 의해 병 시중을 받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남성노인은 
        90.7%이나 여성노인은 이보다 훨씬 낮은 31.0%수준이었다. 그러나 무배우일때는 
        남녀노인 모두 며느리에 의존하는 율이 높아졌는데 남성노인은 유배우일때는 
        며느리가 간병인이 되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가 무배우인 경우 58.6%로 
        높아졌지만 여성노인인 경우 유배우일때(52.3%)에도 높지만 
        무배우일때(63.2%)에는 더욱 높았다(표 Ⅲ-22). 

        <표 Ⅲ-22> 혼인상태별 성별 간병인 
        단위: 명(%) 
        --------------------------------------------------------------------------- 
        유 배 우 자 무 배 우 자 
        간 병 인 총수 ----------------------- -------------------------- 
        계 여성 남성 계 여성 남성 
        --------------------------------------------------------------------------- 
        배 우 자 391 391 35 356 - - - 
        (45.5) (77.4) (31.0) (90.8) 
        며 느 리 302 81 57 24 221 187 34 
        (35.2) (16.0) ( 0.4) ( 6.1) (62.4) (63.2) (58.6) 
        딸 67 12 8 4 55 46 9 
        ( 7.8) ( 2.4) ( 6.9) (10.0) (15.5) (15.5) (15.5) 
        아 들 43 15 8 7 28 21 7 
        ( 5.0) ( 3.0) ( 6.9) ( 1.8) ( 7.9) ( 7.1) (12.1) 
        손 자 녀 17 3 2 1 14 11 3 
        ( 2.0) ( 0.6) ( 1.8) ( 0.3) ( 4.0) ( 3.7) ( 5.2) 
        형제/친·인척 9 1 1 - 8 6 2 
        ( 1.0) ( 0.2) ( 0.9) ( 2.3) ( 2.0) ( 3.5) 
        이 웃 친 구 20 1 1 - 19 18 1 
        ( 2.3) ( 0.2) ( 0.9) ( 5.4) ( 6.1) ( 1.7) 
        기 타 10 1 1 - 9 7 2 
        ( 1.2) ( 0.2) ( 0.9) ( 2.5) ( 2.4) ( 3.5) 
        --------------------------------------------------------------------------- 
        계 859 505 113 392 354 296 58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때 여성노인은 병중에 며느리에게 의존하는 율이 
        절대적으로 높아 고부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추측을 갖게 하는 자료였다. 

        이런 결과는 많은 문헌에서도 지적되고 있는 바와 같이 여성노인이 노후에 
        배우자를 상실하고 나서도 긴 노후를 보낼 때 빈곤과 건강문제와 고독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특히 병약할 때 배우자의 정성어린 돌봄을 받지 
        못함으로써 여성노인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어려움이 됨을 알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여성노인은 병약할 때 일시적으로 간병인 또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필요가 더욱 절실하다고 하겠다. 

        6. 여성노인의 의식 
        가. 노인의 정체의식 
        1) 전체 응답자의 71.6%는 스스로 노인이 되었다고 답한 반면 28.4%는 
        아직은 노인이 아니라고 응답하였다. 성별로는 여성노인의 84.6%와 남성노인의 
        58.5%가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응답하였다. 노인지각률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노인의 분포가 남성노인보다 높아졌는데 여성의 지각된 노인시작 연령이 
        남성보다 빠르다는 사실과 관련된다고 보겠다. 또한 지역별로는 대도시 
        노인(67.5%)과 중소도시 노인(68.9%)보다 농촌 노인(75.6%)에서 노인지각 연령이 
        빠르게 나타났다. 

        <표 Ⅲ-23> 노인이라는 생각 
        단위: 명(%) 
        --------------------------------------------------------------------------- 
        집 단 계 예 아니오 
        --------------------------------------------------------------------------- 
        여 성 506(100.0) 428(84.6) 78(15.4) 
        남 성 499(100.0) 292(58.5) 207(41.5) 
        --------------------------------------------------------------------------- 
        계 1,005(100.0) 720(71.6) 285(28.4) 
        --------------------------------------------------------------------------- 

        2) 평균 노인시작 연령은 63세였는데 여성노인(63.0세)이 
        남성노인(64.4세)보다 일찍 노인이 되었다고 느꼈으며(t=2.68 p<0.008), 연령이 
        높을수록 노인시작 연령도 늦어졌다(r=0.51). 

        <표 Ⅲ-24> 언제 노인이 되었는가의 차이 
        --------------------------------------------------------------------------- 
        집 단 응답자수 평 균 표준편차 t값 
        --------------------------------------------------------------------------- 
        남 290 64.3655 6.061 t=2.68* 
        여 420 63.0976 6.307 p<0.01 
        --------------------------------------------------------------------------- 

        3) 노인이 되었다고 자각하게된 계기로는 남녀모두 첫째, 폐경 또는 
        노쇠현상(36.3%), 둘째로 회갑·진갑(30%)이 지적되었으나 이 세번째 계기는 
        성별차이를 보여 남성노인에서는 은퇴(13.5%)였던 것과 달리 여성노인에서는 
        경로증을 받은 사실(8.3%)이었다. 정년제가 있는 직장생활 경험률이 높지않은 
        여성노인들이 은퇴 경험 역시 낮을 것이므로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나. 부양책임 귀속 
        노인부양 책임자로 63.4%가 자녀를, 19.1%가 국가, 16.5%가 본인을 들었다. 
        남녀노인 모두 자녀책임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여성노인의 경우 
        71.3%로 남성노인의 55.5%보다 상당히 높았다. 또한, 여성노인은 2위로 국가를, 
        3위로 본인을 든 반면 남성노인은 2위로 본인을, 3위로 국가를 들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자녀책임으로 돌리는 경향이 높았으며, 
        반대로 국가와 본인책임이라고 답한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높았다. 

        위와 같은 결과는 남성보다 여성이, 고연령 저학력 노인일수록 자녀에게 더 
        의존적이며 전통적인 노인 부양의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노후생활비를 자녀책임으로 돌리는 비율이 높은 것은 여성노인의 
        경제력이 남성노인보다 낮음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다. 노인들의 근심거리 
        1)노인들이 가장 많이 염려하는 어려움은 경제적 불안정(40.5%)이었고, 그 
        다음이 자신의 건강(26.9%), 자식의 건강과 미래(21.2%), 미혼자녀의 결혼 
        순이었다. 남녀노인 모두 경제적 불안정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나 자신의 건강, 
        자녀의 건강,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외로움은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에게서 더 많이 근심거리가 되어 있었다. 근심거리가 없다는 비율은 
        전체의 27.7%였으며 그 비율은 남성노인에서 다소 높았으며 배우자 유무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표 Ⅲ-25> 노인들의 어려움이나 근심 
        단위: 명(%) 
        --------------------------------------------------------------------------- 
        전 체 성 별 배우자 유무별 
        근 심 거 리 ---------------------------------------------------------- 
        1,005 여성 남성 유배우자 무배우자 
        (506) (499) (559) (446) 
        --------------------------------------------------------------------------- 
        없다 278 135 143 152 126 
        (27.7) (26.7) (28.7) (27.2) (28.3) 
        경제적불안정 407 192 215 241 166 
        (40.5) (37.9) (43.1) (43.1) (37.2) 
        자식의 건강·미래 213 114 99 123 90 
        (21.2) (22.5) (18.0) (22.0) (20.2) 
        건강나쁨 270 158 112 133 137 
        (26.9) (31.2) (22.4) (23.8) (30.7) 
        미혼자녀결혼 144 54 90 106 35 
        (14.3) (10.7) (18.0) (19.0) ( 7.8) 
        재산(유산)분배 3 2 1 2 1 
        ( 0.3) ( 0.4) ( 0.2) ( 0.4) ( 0.2) 
        가족관계 25 15 10 8 17 
        ( 2.5) ( 3.0) ( 2.0) ( 1.4) ( 3.8) 
        죽음에 대한 두려움 82 53 29 35 47 
        ( 8.1) (10.5) ( 5.8) ( 6.3) (10.5) 
        사는보람없음 51 30 21 21 30 
        ( 5.1) ( 5.9) ( 4.2) ( 3.8) ( 6.7) 
        외로움 80 50 30 25 55 
        ( 8.0) ( 9.9) ( 6.0) ( 4.8) (12.3) 
        기타 11 2 9 9 2 
        ( 1.1) ( 0.4) ( 1.8) ( 1.6) ( 0.4) 
        --------------------------------------------------------------------------- 
        * 복수응답 

        무배우자가 유배우자 보다 건강, 죽음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 등의 문제를 더 
        많이 경험하며, 반대로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경제적 불안정과 미혼자녀의 
        결혼문제로 고민이 많음이 나타났다. 즉, 걱정이 없다는 비율은 배우자유무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걱정이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걱정하는 대상에 있어 
        배우자유무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2) 연령집단 별로 보면 75세이상 집단에서 근심없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31.2%), 70-74세에서 가장 낮았다(24.9%). 경제적 불안정은 65-69세 
        노인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그 다음으로 60-64세, 70-74세, 75세이상 
        순이었다. 자녀문제에 대한 근심은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졌으며, 반대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은 연령이 높을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표 Ⅲ-25). 

        라. 생활만족도 
        1) 31.2%가 현재의 삶에 대하여 보통으로, 37.7%가 만족스럽게 
        생각하였으며, 35.3%가 불만족스럽게 느끼고 있었다. 

        2) 성별로는 여성노인 보다 남성노인의 만족도가 높았으나 배우자 유무를 
        통제했을 때 성차보다는 유배우자의 생의 만족도가 무배우자의 경우보다 높았다. 
        즉, 여성노인보다 남성노인의 생활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여성노인의 27%만이 
        배우자가 있는데 반해 남성노인의 경우는 그 비율이 85%나 된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표 Ⅲ-26). 이러한 배우자유무가 생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는 앞에서 설명했던 사실 즉, 유배우노인보다 무배우노인이 건강, 죽음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으로 고민하는 비율이 크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표 Ⅲ-26> 혼인상태별 생활만족도 
        단위: 명(%) 
        --------------------------------------------------------------------------- 
        생활만족도 계 유배우자 무배우자 
        --------------------------------------------------------------------------- 
        매우 만족한다 39( 3.9) 24( 4.3) 15( 3.4) 
        만족한다 298( 29.7) 170( 30.4) 128( 28.7) 
        보통이다 314( 31.2) 183( 32.7) 131( 29.4) 
        만족하지 못한다 257( 25.6) 145( 25.9) 112( 25.1) 
        매우 만족하지 못한다 97( 9.7) 37( 6.6) 60( 13.5) 
        --------------------------------------------------------------------------- 
        계 1,005(100.0) 559(100.0) 446(100.0) 
        --------------------------------------------------------------------------- 

        3) 단체모임에 참여하는 노인의 생활만족도가 참여하지 않는 노인보다 
        높았고,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자녀와의 연락을 자주하며 지낼수록, 터놓고 
        얘기할 친구 숫자가 많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활동과 친밀한 관계가 노인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이며 성공적인 노화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한다. 

        <표 Ⅲ-27> 생활만족도와 연령등의 변인과의 상관관계 
        --------------------------------------------------------------------------- 
        생 활 만 족 도 전 체 여성노인 남성노인 
        --------------------------------------------------------------------------- 
        연 령 -0.0275*(0.192)** -0.0450(0.156) 0.1053(0.009) 
        교 육 -0.1903(0.000) -0.1439(0.001) -0.2254(0.000) 
        건 강 0.3026(0.000) 0.2537(0.000) 0.3492(0.000) 
        자녀와의 연락빈도 0.2301(0.000) -0.1173(0.006) 0.2326(0.000) 
        친 구 숫 자 -0.1122(0.000) -0.1173(0.004) -0.1102(0.007) 
        집안에서의 중요도 0.0896(0.003) 0.0446(0.180) 0.1365(0.001) 
        --------------------------------------------------------------------------- 
        *적률 상관계수 **p값 


        Ⅳ. 제언 

        1. 경제분야 

        1) 여성노인의 소득이 남성노인에 비해 낮으며 자녀의존적인 경향이 심한 
        것으로 나타난 본 조사 결과에 비추어보면 여성노인의 빈곤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보장 제도로서의 소득보장 장치인 연금제도에 여성노인을 적극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가. 전업주부의 경우: 현행 제도에 의하면 남성가구주 연금의 간접 
        수혜자일뿐이나 노동력의 재생산에 가장 중요한 주부의 가사노동도 생산노동으로 
        간주하여 국민연금 중 노령연금의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나. 이혼한 경우: 일정 기간 이상의 결혼생활을 하였을 때(미국 뉴욕주의 
        경우:20년)에는 연금수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다. 사별한 경우: 현행제도에 의하면 연금대상자인 남성가구주의 사망시 
        여성미망인이 50세 미만인 경우에는 연금혜택을 기간이 5년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여성미망인의 재혼율이 많지않은 점을 고려하면 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50세 미만의 여성가구주에게 제한을 준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따라서 여성미망인의 경우, 제한되어 있는 연금기간을 폐지하여야 
        한다. 

        2) 공적부조제도로서의 소득보장 장치인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선정기준과 
        방법을 개선하여 생계비 보조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러면 여성노인이 많이 
        포함되며 빈곤정도를 완화시켜 줄 것이다. 

        가. 대상자 선정기준: 현행 거택보호 노인의 선정기준은 해당자의 가족상황, 
        생활실태, 부양의무자의 유무와 부양능력, 재산과 소득수준만이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부양의무자인 자녀가 있다하더라도 그 부양의 질을 반드시 점검해야하고 
        공적 부조대상자의 성, 연령,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나. 급부수준의 질적 향상:노인에 대한 생계비는 의료비를 포함하여 월평균 약 
        3만원에서 3만 5천원 정도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급부수준이 향상되어야 할 것이다. 

        3) 신체적으로 취업이 가능하고 노동의사가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취업기회를 확대해가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가야 한다. 

        가. 노인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조직·설치·운영하는 노인공동작업장 또는 
        노인 인력은행 등에 대하여 일감부여를 위한 용역수주, 생산제품의 판매알선 
        등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역사회 및 국가가 관심을 
        갖고 보조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 

        나. 노인은 젊은이들에 비해 기술이 낙후되어 있으나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교육의 기회가 적고 여건 또한 조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노인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재훈련사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4) 여성은 산업별, 규모별, 직급별 정년에 의해서도 구조적으로 정년적용 
        연령이 하위의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성별 정년제까지 적용하고 
        있는 업체가 35.9%에 달한다. 여성 평균 정년연령이 49.7세, 남성평균 
        정년연령이 56.7세로 남성보다 더 빨리 퇴직한다. 퇴직당시의 근무기간과 
        임금수준은 여성의 노후의 경제적 상황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 적어도 연금수령 개시 연령까지는 모든 부문에서 정년이 연장되어야 한다. 

        나. 성차별적 정년제도 및 고용관행 등을 제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남녀고용평등법이 전면적으로 실시되어야 하고 모든 조항이 강제조항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2. 가족 분야 
        1) 노인 부양의 부담을 가족에게 전가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 가족부양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의 강력한 개입이 요청된다. 따라서 노부모 
        부양수당의 지급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 1987년부터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국가공무원에게 노인 1인당 월 1만 5천원을 가족수당의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부양자 1인당 부양가족이 4인 이상을 넘지 못하게 제한되어 있어 자녀가 
        3인 이상이고 양친을 다 모시고 있는 경우 1인 이상이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외된 사람은 자연히 노부모라는 인식을 갖게될 뿐더러 부양가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당이 상대적으로 줄게 되어 정책의 효과가 반감된다. 따라서 정부는 
        노부모 부양수당의 명목을 '경로우대 수당'(가칭)으로 바꾸고 부양수당의 수준을 
        높여 현실화시켜야 하며 정부투자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도 '경로우대 
        수당'지급제도를 확산시켜야 한다. 

        2) 부모부양가족에 대한 면세혜택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노인부양가구에 
        대하여는 연간 소득액에서 36만원을 공제해 주고 5년 이상 부모를 모시고 있던 
        자식이 주택이 아닌 재산을 상속받았을 경우 최고 2천만원까지 상속세 대상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공제액의 수준을 높여 자녀의 노인부양동기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3) 노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노인의 문제중 
        많은 부분이 가족이나 세대간의 갈등으로 야기되므로 이를 경감시키기 위하여 
        초·중등 교육과정내에 노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내용을 
        삽입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에서도 노년학과를 신설하고 기초 공통과목으로 
        '노년학'를 개설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제도교육외의 평생교육을 위한 
        사회교육기관에서도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관한 내용을 교육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재정지원을 한다. 

        한편 노인 자신도 능동적으로 노후생활을 계획하고 준비하여 가정과 사회에 
        영향력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함은 물론 노인을 위한 
        사회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이를 확대시켜야 한다. 

        3. 사회분야 
        1)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형태인 노인정에 대한 시설확충 및 
        프로그램개발이 요청된다. 현재의('87년 현재 전국 12,336개) 연탄값 정도의 
        지원에서 탈피하여 시설확충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겠다. 그리고 
        프로그램개발을 위해서는 사회복지회관의 활성화를 통해 이 기관으로부터의 
        프로그램제공이 바람직하다고 보아진다. 

        본 조사결과에서 여성노인의 경우 비용·시간·프로그램결핍을 사용상의 가장 
        큰 장애로 꼽고 있으며, 또 여성노인 전체의 30%정도만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노인정은 여가선용뿐 아니라 봉착하고 있는 경제적·신체적 문제를 아울러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써 활용되어야 많은 여성노인들을 유인해 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사회시설중 무료요양원·양로원은 수와 시설의 확충이 있어야 하고 
        유료양로원·요양원은 '노인흠' 기타 민간출자를 견인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법규가 재조정되어야 한다. 

        1987년 현재 시설보호를 요하는 노인은 9만 4천명이나 실제 수용되고 있는 
        노인은 6천명으로 전체의 6%에 불과한 반면, 보호를 요하는 노인수는 증가일로에 
        있다. 1986년 현재 3개요양시설과 39개 양로시설중 요양시설에는 수용인원 총 
        280명(남:여=110:170), 평균연령 75세(남:여=72:77)이며, 양로시설은 수용인원 
        총 3,146명(남:여=982:2164), 평균연령 74.6세(남:여=73.1:75.3)로 여성노인의 
        수가 훨씬 많다. 본 조사결과에서 1,005명중 101명인 11.5%만이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하고 있었으나, 이는 '사회적인 기피풍조'라는 편견의 작용도 없지 
        않겠으나 그 밑에는 절대적인 시설부족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놓여 있음을 
        지적한 결과로 보아진다. 

        3) 노인자원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자원활동전담기구'(가칭) 
        혹은 '노인인력은행'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노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경제적 빈곤과 신체적 
        건강문제로 수렴되어지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노인들 스스로의 힘으로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노인들 권익을 옹호·신장시킬 수 있는 
        활동의 기초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단, 지역사회활동에의 요구도는 80%가량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범위를 
        타인-동네-사회단체 및 정부건의 모임으로 확대할수록 '의향은 있으나 사정상 
        도울 수 없다'와 '의향 없다'가 각각 25.7%-39.9%-34.9%, 23.4%-28.3%-30.0%로 
        높아지고 있어 실제동원 가능한 비율은 타인(51.0%)-이웃(31.8%)-사회단체 및 
        정부건의 모임(35.1%)으로 나타나고 있어 소규모 활동으로 시작해 나감이 
        효율적임을 시사해 주고 있었다.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체제를 
        마련한다면 장기적으로는 현재 친목회나 종교활동 등 단체활동에만 종사하던 
        대다수 여성노인으로 하여금 차츰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정치단체나 
        여성단체로 힘을 결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건강 분야 
        건강문제의 많은 부분이 의학적 요인보다는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부가 되어 격리된 여성노인에게 
        뇌졸증, 시력감퇴, 천식, 정신신경증이 많다고 하였다. 또 비만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당뇨병도 결국 여성에게 문제가 된다. 이런 질환들은 성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수명연장과 관련이 더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그러나 여성노인에게 특히 문제가 되고있는 골다공증, 관상동맥 및 심장질환, 
        유방암과 부인과질환 등의 4가지는 분명 성과 관련된 건강문제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피할 수 없는 여성생리에 의한 운명적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가부장적 의료 및 사회제도 속에서 적절한 지원도 받지 못한 채로 
        살아 온 여성이 노후에 다시 빈곤하고, 가동력과 의료접근도가 낮으며, 결정권이 
        없는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없게 되었을 때, 우리모두에게 건강하고 인간적인 
        삶을 보장해 줄 책임이 있는 것이다. 또 그러기 위해 본 연구결과는 의료의 
        사회적 서비스 프로그램 내지 정책이 여성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개발되게 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기에 충분했다. 

        1) 노인건강 보건법의 신설 또는 노인건강 문제의 특성에 맞는 특례조항을 
        두어 모든 노인들에게 건강보호 서비스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현 
        의료제도를 보면 노인에게만 따로 적용되는 의료시혜제도가 별도로 책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영세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보호법, 의료보호법, 그리고 
        의료보험의 관계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의료시혜를 받고 있는 것 뿐이다. 따라서 
        건강욕구가 높은 전체 노인중에서 의료시혜를 받지못하고 있는 노인도 많을 뿐 
        아니라 노인건강 문제의 특성상 의료보험이나 현의료 체제에 의해 충족될 수 
        없고 더욱이 노인 스스로 건강문제 해결을 포기하는 율이 높게 나타난 점으로 
        미루어 노인을 위한 별도의 건강의료 서비스기준이 설정되고 그 기준에 의한 
        서비스 및 건강관리를 받도록해야 할 것이다. 

        2) 비교적 저렴한 노인건강 서비스확대를 위해 간병인, 가정봉사원, 
        가정간호제, 임시요양시설, 임종간호시설 등을 양성화해야 한다. 

        가. 가정간호제(home nursing)도입:노인질환이 대부분 만성 퇴행성질환이므로 
        가족·사회의 재정적 부담은 크지만 효과는 적다. 또 입원가료를 요하는 
        급성기가 비교적 없다. 개인간호사에게 방문간호 시설설립을 허가하거나, 
        농촌에만 배치되어 있는 보건진료원 제도를 도시로 확대하여 재가노인 
        방문간호를 담당케한다. 

        나. 임시요양 시설(respite care):연구결과 여성노인의 와상시 간병인은 
        대부분 며느리였는데 질환이 장기화될 때 가족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유료요양이 가능한 중간시설을 지역별로 설치하여 급성기 또는 
        신체장애가 심할 때 싼 값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얻게하면 노인 가족과의 통합, 
        가족에 의한 노인부양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 

        다. 간병인 또는 가정봉사원 제도의 도입:재가노인 중 독신노인이 아닌 
        노인단독가구이거나 확대가족일 경우일지라도 여성노인의 주 간병인인 며느리나 
        딸의 경제활동 또는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외부의 도움이 요구된다. 

        교육병원 또는 간호대학안에 간병인 양성과정을 설치케하여 기초지식 및 
        기술을 습득케 할 필요가 있다. 

        라. 임종간호시설(hospice care)의 양성화:가정에서나 병원에서도 수용할 수 
        없는 노인환자들이 자신의 경제력에 구애받지 않고도 인간적인 돌봄을 받으면서 
        인생의 최후를 평화롭게 맞이할 수 있도록 가정생활 분위기를 담은 준의료시설이 
        요구된다. 

        3)노인병에 대한 의료지식의 전문화를 도모해야 한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을 위한 의료산업의 성장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연구결과 여성노인의 건강문제는 의료적 도움을 받을 때의 애로사항 또는 
        건강문제가 있어도 치료받지 못하는 이유로 비용문제와 노인병에 대한 
        의식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노인병이 불치의 병이라든가 치료받아도 
        낫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노인병에 대한 의학적 지식의 결핍, 노인병에 대한 
        정의 및 진단기준, 의료서비스제도의 미비, 빈민노인에 대한 의료인의 경시태도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가. 노인 전문의 제도확립 및 노인전문병원 설치를 확대한다. 

        나. 노인질환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건강한 노인 인력의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효율적 노인건강서비스로 노인병 전문시설에 대한 3자의 
        지불한도를 높이고 노인의 지불부담을 감소시킨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약국의 
        약값에 대해서까지도 의료비 부담을 안고 있었다. 또 시각·청각·치아의 
        보조수단도 3자 지불방식에 의해 지불되게 해야 한다. 

        다. 생애 발당과정에 따른 건강문제에 대한 지식을 모든 국민이 어려서부터 
        이해하고 건강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해 초등교육과정부터 ①보건과목 설치 
        ②국민체육의 실질적 확대 강화가 요구된다. 

        4) 여성건강 전문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노인의 지병중인 관절염, 신경통 등은 여성노인에게 특히 높았다. 또 
        폐경후에는 급속히 증가한다. 또한 여성 특유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증가추세 
        등은 여성건강문제에 대한 현대 의학지식의 결핍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것과 
        남성의사들이 여성건강문제를 상업화하고 있다는 여성학적 비판도 있다. 

        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여성의사로 하여금 여성건강문제에 
        대한 구체적 연구를 하도록 한다. 

        나. 노인병과 및 산부인가 전문의를 여성의사들이 선택하도록 권장한다. 
        여성생리 관련 질환의 치료율이 낮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여성질환에 대한 
        현의료지식의 한계 뿐아니라, 주로 남성인 산부인과 의사에 의한 치료를 
        여성들이 기피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 여성노인중에 특히 많은 정신 심리적 건강문제를 위해 건강상담 및 
        건강교육을 강화한다. 

        라. 조산사에게 여성건강문제 및 산전, 산후관리 그리고 가족 계획 시술을 
        담당케하는 동시에 여성적 경험을 공유하는 조산사로 하여금 여성건강상담을 
        담당케한다. 

        마. 대안들과 함께 여성건강문제에 대한 현대의학의 맹점을 시정하고 여성의 
        건강관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성건강 소비자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 문제에 대한 의식교육을 확산한다. 

        5) 노인 주택 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노인은 신체기능 장애정도가 심하여 동작의 불편내지 시력, 청력장애가 
        심해져서 우범대상이 되기도 하며 주택내 사고율이 높다. 

        가. 노인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특수고안된 노인주택의 다량보급이 
        요망된다. 

        나. 노인주택은 가능한 임대제도를 도입하되 최대한의 저렴한 임대료가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대입시킨다. 

        다. 노인단독가구가 증가추세임을 고려하여 노인주택단지를 설치하고 단지안에 
        노인관련 전문시설들을 집중 개발하며 노인과 관련된 모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노인을 위한 각종 서비스시설 및 조직들과의 연계조직망을 형성케하면 
        노후생활의 질적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겠다. 

        6) 노인복지 상담원 제도가 설치, 활성화되어야 한다. 
        여성노인들은 배우자를 잃은 후 대부분이 경제권도 재정관리능력도 없이 
        빈곤과 소외속에서 긴 노후를 보내야 하므로 남성노인에 비해 만성우울증같은 
        정신병리의 발생률과 가족관계에서의 갈등이 높고, 외로움·죽음에 대한 두려움, 
        또한 여성특유의 건강문제로 인한 고충이 있어 건강이 주는 근심이 남성노인보다 
        여성노인에게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노인복지법에는 시·구·군에 노인상담원을 두도록 되어 
        있으나 재정적 이유로 그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노인학과 상담학을 공부하고 여성노인 상담 훈련을 받은 여성노인상담 전문가를 
        배출하여 노인복지 시설의 전달체계의 활성화를 기하여 여성노인들이 성공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얻도록 해야 한다. 

        7) 노인문제연구원 설치 
        위의 모든 사항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노인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제언할 수 있는 '노인문제 연구원'의 설치가 요망된다. 이렇게 
        할 때 노인들의 욕구가 수렴되며 노인사회를 겨냥한 복지정책의 바른 수립이 
        가능하게 되어 명실공히 복지사회 건설의 초석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구자순(1988), "한국노인문제연구의 현황과 전망", [노인문제연구원 
        설립방향에 관한 연구], 정무장관(제2)실. 
        김동배(1988), "한국의 도시형 노인모형에 관한 시론", [한국노년학], 제8권, 
        한국노년학회. 
        김성순(1981), [노인복지론], 이우출판사. 
        김종숙(1987), "한국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관한 연구", 이화여대 박사학위논문. 
        김행자(1974), "서울시내 일부노인들의 소외정도에 관한 조사", 
        [대한간호학회지], 4권 2호, 고려대 박사학위논문 요약. 
        보건사회부(1985, 1988), [보건사회백서]. 
        박미령(1978), "가족내 노인의 역할과 소외감에 관한 연구",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박재간(1979), [노인문제와 대책], 이우출판사. 
        ______(1989), "노인소득보장을 위한 장단기 대책", [노인문제 종합방안 
        수립을 위한 분야별 연구], 정무장관(제2)실. 
        박정은 외(1987), [농촌여성의 건강실태조사], 한국여성개발원. 
        서병숙(1989), "노후적응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송대현·윤가현(1989), "노년기의 고독감I", [1989년도 한국노년학회 
        추계학술발표회 자료집]. 
        윤 진(1985), [성인·노인심리학], 중앙적성출판사. 
        윤종주(1988), "우리나라 노년인구의 성장추이 및 현황", [한국노년학], 
        제8권, 한국노년학회. 
        이가옥 외(1989), [노인단독가구 실태에 관한 연구], 한국인구보건연구원. 
        이윤숙(1983), "와상노인환자와 간호자의 보건학적 조사연구", 
        가정복지연구소. 
        이윤숙(1982.a), "재일·재미교포의 노인에 대한 의식구조", [동덕논총] 12집 
        별책. 
        이윤숙(1982.b), "한국인의 노인에 대한 의식구조 연구", [최신의학]. 
        이효재(1983), [가족과 사회], 경문사. 
        임종권 외(1985), [한국노인의 생활실태], 한국인구보건연구원. 
        정무장관(제2)실(1989), [노인정책]. 
        주경식(1984),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정책방향", [사회복지]. 
        최성재(1989), "노인복지의 사회적서비스 장기정책방향", 노인복지정책의 
        방향설정을 위한 세미나 자료집. 
        한국갤럽조사연구소(1984), [한국노인의 생활과 의식구조]. 
        한국노인문제연구소(1984), [노인실태에 관한 조사연구보고서]. 
        홍성애(1983), "여자노인의 가정내 지위에 관한 연구", 이화여대 
        석사학위논문. 
        Anderson,W.F.& Davidson, R.(1975), "Concomitant Physical Status", in 
        J.G.Howells(ed.), Modern Perpective in the Psychiatry of Old 
        Age,N.Y.Brunner/Mazel. 
        Betts,C.(ed.)(1982), Current Fiminist Issues in Psychotherapy, New 
        York:Haworth Press. 
        Birren, J.E. & Schaie, K.W.(1977), Handbook of the Psychology of Aging, 
        Van Nostrand; Reinhold. 
        Botwinik,J.(1978), Aging, Encyclopedia of Social Work, Vol.1,NASW. 
        Broverman, I.& Clarkson, F. & Rosenkrontz, P.& Vogels(1972), "Sex-Role 
        Stereotypes and Clinical Judgements of Mental Health", J.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34, 1-7. 
        Deaux, K.(1976),The Behavior of Women and Men, CA: Brooks/Cole, Monterey. 
        Elwell, F.& Maltbic-Crannell, A.D.(1981), "The Impact of Role Loss upon 
        Coping Resources and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J.of 
        Gerontology. 36(2), pp.223-232. 
        Gaitz,C.M. & Scott, J.(1975), "Analysis of Letters to 'Dear Abby' 
        Concerning Old Age", Gerontologist, 15(1).pp.47-51. 
        Gerner,J.D.& Mercer,S.O.(1980), "Social Work Practice in Long Term Care 
        Facilities: Implications of the Current Model", J.of Gerontological 
        Social Work, Vol.3(2). 
        George, L.K.(1980), Social Program Adiministration: The Implementation of 
        Social Policy, Englewood Cliff,N.J: Prentice-Hall. 
        Harber,L.D.(1970), "The Epidemiology of Disability: The Measurement of 
        Functional Capicity Limitation", Social Security Survey of the 
        Disabled, Report No.10(July), Social Security Adimistration. 
        Joanne, E.B.(1985), "Respite Core: Temporary Relief for Caregivers", 
        Women and Health, Vol.10, No.2(3). 
        Joseph Cellini(ed.)(1979), Older Women In The City, Department for the 
        Aging, City of New York, ARNO Press.. 
        Katz, S. & Doons, T.D. & Cash, H.R. & Grotz, R.C.(1970), "Progress in 
        Develpment of the Index of A.D.L", Gerontologist, 10(1) 
        Kjervik, D.K. & Martinson, I.M.(1986), "Older Women's Health Care", Women's 
        Health and Illness, Saunders. 
        Lason, R.(1978), "Thirty Years of Research on th Subjective Well-Being of 
        Older Americans", J. of Gerontology,(33), pp.109-125 
        Lowenthal,M.F.Haren,C.(1968), "Interaction and Adaption:Intimacy as a 
        Critical Variable in B.L", Neugarten(ed.), Middle Age and Aging, Chicago 
        Univ. of Chicago Press. 
        Maxmiliance, S.(ed.) Women's Retirement, Vol. 16, Sage Yearbooks in Women's 
        Policy Studies, Sage Publications. 
        Maxwell, J.M.(1960), Group Service Well-being for Older People in Kurtz, 
        Social Work Yearbook 
        Myrna,L.(1985), "Older Women and Health", Women and Health, Vol.10, 
        no.2(3). 
        Pfeiffer, E. "Psychopathology" and Social Pathology in Birren and 
        Schaie(ed.)", Handbook of the Psychology of Aging. 
        Strain, L.A. & Chappel, N.L.(1982), "Confidents", Reserch on Aging, 
        Vol.4:pp.478-502 
        WHO(1959), "The Public Health Aspects of the Aging of the Population", 
        Report of an Advisory Group, Oslo, July-August, Copenhagen. 
        Wood, V. & Robertson,J.F.C.(1978), "Friendship and Kinship 
        Interaction:Differential Effect on the Morale of the Elderly", J. of 
        Marriage and Family,pp.367-3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