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와 여성관리자의 성희롱 피해 경험
        저자 김수한/장인식
        발간호 제094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7년 3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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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희롱은 기업들이 당면한 중요한 문제이다. 이 연구는 3,258명의 여성
        관리자를 대상으로 6년 동안 조사한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성희롱이 발생
        하는 맥락과 상황에 대해 조직이론에 기초한 경험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결과 몇 가지 중요한 발견을 했다. 우선, 인사정책에서 여성차별이 심한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관리자가 성희롱을 경험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집합
        적이고 통일된 행동을 기대하는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에서 성희롱이 발생
        할 위험이 높다. 반면, 인사관행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수록, 연공
        서열보다는 개인의 성과를 중요하게 평가할수록,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자
        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할수록 성희롱은 적게 발생한다. 마지막
        으로 최고경영자의 성평등 의식이 높은 기업에서 여성관리자는 성희롱을
        경험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 연구의 결과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성
        희롱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개인 수준의 징계와 대응은 한계를 지닌다. 인사
        제도와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는 기업 차원의 노력과 여성인재에 관한 최고
        경영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향후 연구과제를 제안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