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와 영향요인 분석
        저자 장인수/우해봉
        발간호 제095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7년 4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8-01-04
        첨부파일 22 기혼여성과 남성의 _ 장인수우해봉(41-72).pdf ( 965.53 KB ) [미리보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및 저출산 흐름과 맞물린 일 ? 가정 양립의
        높은 시의성과 개연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한국여성가족패널조사 1~5차
        자료를 바탕으로 부부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들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과 노동시장 참여 특성 간 연관성을 중심으로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 양상의 추세를 실증적으로 관찰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여성(부인)과 남성(남편) 모두 가사노
        동시간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남성의 여성에 대한 가사노동시간 비
        율은 미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도출되었으나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절대값 차이는 여전히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간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모형 내에서 고려한 각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수와 노동시장 참여 특성 변수로 설명되는 부분(explained)보다는 설명되
        지 않는 부분(unexplained)의 비중이 대체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
        다. 마지막으로 노동시장 참여 특성 중 비취업자 범주, 주당 평균근로시간
        40시간 이상이 평균 가사노동시간의 차이에 미치는 영향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남편과 부인의 가사노동시간의
        종단적 양상을 제시함과 아울러, 일-가정 양립 정책이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함과 동시에 보다 개인의 세부적 특성을 고려하여 미시적으로 추진되
        어야 함을 보여준다. 추가적으로,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노동시장 참
        여 특성으로 설명되는 부분보다는 설명되지 않은 부분의 비중이 더욱 크게
        변화하고 있는 양상은 여성과 남성 간 가사노동시간 차이에 대하여 여성과
        남성 각 개인의 성 이데올로기가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