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의 일자리 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 성별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저자 곽현주/최은영
        발간호 제097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8년 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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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한국 임금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은 전반
        적으로 악화되었다. 열악한 일자리는 근로의욕 저하를 비롯하여 직무에 대한 불만을 높여 기업의
        생산성 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은 근로자의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상세한 일자리 특성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정책적?조직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
        에 본 연구에서는 고용관계특성, 시간특성, 조직?사회적 특성의 하위개념을 이용하여 일자리 특성이
        근로자들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되, 성별에 따른 차이에 주목함으로써 남녀 임금근로
        자의 이질적 특성을 확인하고 이에 적합한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의 대안 수립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해 고진로 사회권 실태조사 2차 자료를 이용하여 20∼65세 미만의
        임금근로자 986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일자리 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
        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성별에 따라 일자리 특성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여성이
        속해 있는 일자리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 일자리 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근로자의 직무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
        사회적 특성인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근로자의 직무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시간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임금근로자를 위한 전반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고 노동시장
        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노동자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일자리의 특성을 고용관계특성, 시간특성, 조직?사회적 특성으로 세분하여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일
        자리 특성의 시대적?상황적 주요 변화를 반영하였으며, 대표성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성별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취약집단에 대한 차별적 지원 방향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